방황해도 괜찮아 법륜

원페이지북 제537호 2012.6.7

방황해도 괜찮아 법륜 /

지식채널 수행 공동체 ‘정토회’의 지도 법사. ‘평화재단’의 이사장....

 연애, 진로 등의 문제로 고민하고 방황하는 이 시대의 청년들...

청년들은 연애, 취업, 진로 등과 관련된 문제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다.

 청춘들은 연애, 결혼, 취업 준비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실수와 실패를 거듭한다.

그리고 그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청년들은 삶을 배우고 내적으로 성숙한다.

그러므로 실패를 했다는 이유로 좌절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다시 도전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이처럼 스스로 인생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감으로써 지금 이 순간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사람을 사귈 때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폭넓게 사람을 만나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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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희(전 국가대표유도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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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법륜스님 - 많은 사람에게 평화와 행복의 등불을 밝혀주는 멘토 법륜스님은 1988년 설립한 수행공동체인

 ‘정토회’에서 수행을 지도해왔다. 또한 2004년 출범한 ‘평화재단‘의 이사장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구와 교육을 해왔다.

이 밖에도 스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즉문즉설(卽問卽設) 강연을 해오면서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02년에 막사이사이상(평화와 국제이해 부문)을 수상했다.

그리고 『스님의 주례사』,『금강경 이야기』,『행복하기 행복전화기』등의 책을 썼다.

 ◈ 원페이지북 1. 성공하고 싶다면 미래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과정인 지금을 즐겨야 한다.

제가 만난 많은 청년이 저에게 ‘성공’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성공을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하고 싶은 것과 목표가 다르고 성공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지금 각자의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면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 목표를 향해서 달리는 과정을 즐깁시다. 공부하고 있다면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터득합시다.

 고민 1 - 저는 올해 행정고시를 4년째 준비 중인데 합격을 못 해서 마음이 조급합니다.

행정고시뿐만 아니라 자격을 갖춘 사람을 선발하는 시험을 준비할 때는 최대 두 번까지만 도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상 도전하는 것은 시간 낭비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매너리즘에 빠져서 합격할 확률이 낮아집니다.

 준비할 때는 최선을 다하되 포기할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다른 일을 찾아서 해보세요.

 고민 2 - 저는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인데 어서 성공해야겠다는 조바심이 납니다.

어떻게 그림을 그려야 성공하는지를 생각하지 말고 시간 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세요.

예술에는 실패도 성공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훌륭한 작품들을 모방해보세요.

모방하다 보면 스스로 창조하는 순간이 옵니다. 청년들에게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부터 하라고 권합니다.

도전하고 안 되면 고치고 다시 도전하기를 반복하면서 자신의 삶을 적극적인 자세로 살게 됩니다.

자신이 지금 하는 행위의 결과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만약에 학생이 공부를 소홀히 하고 지금 놀고 있다면 나중에 시험 성적이 좋지 않게 나와도 후회하지 마세요.

 자신이 놀기를 택하고 시험 성적도 좋기를 바라면 의도와 결과가 맞지 않기 때문에 괴로워집니다.

또한 놀더라도 내가 주체가 되어, 생산적으로 공부하듯이 놀아봅시다.

저는 놀이처럼 재미있는 강연을 하면서 다른 세대의 고민을 알게 됨으로써 ‘인간’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합니다.

제가 만난 많은 청년이 저에게 ‘성공’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성공을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하고 싶은 것과 목표가 다르고 성공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지금 각자의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면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 목표를 향해서 달리는 과정을 즐깁시다. 공부하고 있다면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터득합시다.

2. 연애상담 연애를 할 때는 연습하는 자세로,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민 1 - 저는 혼자서도 잘 살고 싶은데 힘들 때 기댈 사람을 찾아서 연애하게 됩니다.

 내가 힘들 때마다 기댈 사람을 찾는 이기심에는 과보가 따르고 이런 마음으로 연애하면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내가 기댈 수 있을 만한 연상이나 의젓한 상대를 찾게 되는데 상대는 나를 연애상대로 안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결혼하면 배우자에게 평생 의지할 수 있지만, 동반자 관계가 아닌 상하관계가 형성돼서 진정한 대화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각자가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끼리 만나서 결혼하면 자유로운 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완전한 사람이 되면 나 자신도 부족함이 없으므로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없으므로 둘이 있어도 귀찮지 않습니다.

처음 이성을 만날 때는 그 사람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면서 친해지고 연애감정이 생기면 연애를 시작하세요.

그리고 인간관계와 사랑을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소심한 성격이라면 먼저 말을 거는 연습을 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업을 변화시키세요.

사람을 사귈 때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별하지 말고 여러 번 폭넓게 사귀세요.

 그러면서 경험이 쌓여서 인간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고민 2 - 저는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저돌적인 성격 때문에 연애를 실패한 경험이 많습니다.

남녀평등시대에 남자는 적극적이고 여자는 소극적인 태도가 좋다는 전통적인 가치관에 따라서 살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한 만큼 너도 나를 좋아해야 한다는 식의 계산을 하지 말고 좋으면 좋다고 표현하세요.

고민 3 - 저는 스물여섯의 남자인데 연애를 해 본 경험이 없습니다.

연애가 너무 어렵습니다. 연애를 꼭 해봐야겠다는 조바심과 욕심을 내려놓고 여자라는 존재와 관계 맺는 훈련부터 시작하세요.

처음에는 이성과도 친구처럼 가볍게 지내다가 연애감정이 생겼을 때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3. 꿈을 향해서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고민 1 -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학점 관리, 인턴 등 스펙을 쌓는 것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내 능력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원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의 간격이 커지면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내가 못하는 일은 남에게 도움을 받으세요. 그리고 되갚아야죠.

 우리는 이렇게 서로 도우면서 함께 살아갑니다.

고민 2 - 7년 전 좋은 직장에 들어갔으나 인간을 비인간적으로 몰아붙이는 회사에 적응이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분위기도 싫습니다. 특히 사람들과의 관계가 가장 힘듭니다.

 고민을 말한 분은 매사에 사물을 부정적으로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앞으로 사물을 부정적으로 보는 습관을 고치는 것을 삶의 중심으로 삼고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사람들이 뒤에서 남을 험담하면 자신은 동참하지 마세요.

그리고 회사에서 맡은 일은 기꺼이 하고 실수를 했을 때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 연습도 하세요.

고민 3 - 공부할 때 무의식적으로 올라오는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공부에 집중이 안 됩니다.

그리고 혼자 공부하다 보면 외로움을 느낍니다.

공부하면서 망상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자신이 망상을 피운다는 것을 알아차리세요.

그리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세수하거나 운동을 하고 와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하세요.

그러면 잡념이 사라질 겁니다. 또한 외로울 때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해보세요.

그리고 친구와 만나서 즐겁게 놀고 돌아와서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고민 4 -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았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그만두고 현재 국문과에 다니면서 무기력하게 살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스스로 중심을 세우고 소신대로 내 갈 길을 찾아가세요.

 내 의지만 있다면 예술은 어떤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반대한 부모님을 미워하지 말고 낳아주고 키워주신 은혜에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4. 결혼 이야기 후회 없는 결혼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내면을 닦고, 결혼 후에는 배우자를 믿어야 한다.

고민 1 - 삼십 대 후반의 나이인 저는 짧은 연애 경험밖에 없습니다. 또한 연애할 때 상대방의 단점을 찾게 됩니다.

 제가 어떤 사람과 만나서 결혼하는 것이 좋을까요?

결혼을 가볍게 여기세요. 살면서 어떤 상황이 벌어져서 결혼할 조건이 되면 결혼을 하세요.

 만약 마흔 살을 넘기기 전에 꼭 결혼해야겠다는 다짐이 있다면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인 부모님에 대해 감사기도를 하세요.

 그러면 나와 깊은 관계를 맺게 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줄어들 것입니다.

 고민 2 - 결혼하기로 했던 상대가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이유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분한 마음에 상대에게 보복하더라도 나에게는 아무런 이익이 없습니다.

그리고 분노하면 내 마음이 아픕니다. 따라서 지나간 인연을 상처가 아닌 귀중한 경험으로 여기세요.

고민 3 - 부모님께서 저의 결혼을 반대해서 결혼에 대한 마음이 흔들립니다.

성인이고 내 결혼이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반대해도 내가 결혼하면 됩니다.

 다만 결혼할 때 부모의 축복이나 경제적인 지원은 포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혼 생활을 하면서 갈등이 생기더라도 서로 포용해낼 각오를 해야 합니다.

결혼해서 잘 살면 나중에 부모님의 지지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독립할 때는 부모님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세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려면 내가 상대방에게 맞추고 상대방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렇게 행복은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부 사이는 믿음이 정말 중요합니다. 배우자를 믿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엽시다.

 ◈ 서평 청춘들이여, 용기를 내서 꿈에 도전하라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야 한다.

(중략…)이제 갓 대학교에서 경영을 공부하고 있는 22세 한 청년이 있다.

언뜻 보면 지극히 평범한 이 청년, 알고 보니 연 매출 40억대 CEO이라고 한다

. (중략…) 현재 의류 온라인 매장을 오픈한지 2년 만에 연 매출 40억을 돌파했으며 6개월 전부터 한 달에

 하나꼴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온라인샵과 현재 6개의 매장을 동시에 운영 중이다.

(중략…)22살에 성공이라면 성공일 법한 CEO의 자리로 오기까지 생각보다 여러 번의 실패를 맛봤다는

(중략…)“식상한 말일 수도 있지만,

 돈이 아닌 진짜 일의 재미와 열정을 갖는다면 돈을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중략…) “대인관계가 가장 값진 밑천이고 힘이라고 느낍니다.

” (중략… bntnews. 2012. 2. 10) 위의 사례처럼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일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도전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무턱대고 취업준비에 뛰어들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나가면

 나중에 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직업과 무관한 일이라도 좋고 여러 가지 일을 해보는 것도 삶의 경험이 되므로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열정이 생기고 일을 하는 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일의 능률도 오른다.

특히 청춘들은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이 좋다.

경험을 통해서 인생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 한 경험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큰 자산이 된다.

그런데 도전이 망설여지는 때도 있다. 실패할까 봐 두렵거나 남의 눈치를 보거나 하는 경우들이 그렇다.

 도전이 어렵더라도 용기를 내서 자신의 꿈을 행동으로 옮기자.

그러면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고 오히려 실패를 극복하고 계속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발전하고 성숙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청년들을 직접 만나서 그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지혜로운 조언을 건네줌으로써 청년들과 깊이 소통해왔다.

 저자는 청년들에게 사랑과 성공을 향해 당당하게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도전하는 과정이 곧 배움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청춘들의 도전은 매우 소중하다.

 이 책에는 저자가 사랑, 성공, 꿈 등에 관해서 청춘들과 즉문즉설을 통해서 주고받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서 좌절하고 있거나 지혜로운 조언을 얻고 싶은 청춘들은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인생의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