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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벗어나자!

金成官 황금웃음 2011. 12. 18. 05:51

첨부파일 포기-신식.mp3

이 얼마나 가슴아픈 소식인가?

 

행복전도사로, 유명강사로 나에게 큰 희망을 보여주셨던 분이기에 무너져 내리는 가슴의 무게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꼭 그리 했어야만 했을까를 연발하면서 주체할 수 없는 마음 겨우 싸안으면서 지난번 EBS라디오를 통해서 전국에 방송했던 [포기의 의미]에 대한 강의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유명인들의 자살은 그만큼 파장이 크다. 하지만 지금 이 땅 어느 모퉁이에서 그저 이름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많은 이들에게 값싼 동정표나 던지면서, 그 마음 이해해 주는 것이 우리의 최선이겠는가?

 

아무리 사연이 기구하고, 어쩔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이것이다.

"자살은 살인이고, 용서할 수도 용서받을 수도 없는 범죄다."

그렇다면 자살을 극복하고, 포기의 사선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나의 힘든 경험을 통하여 발견한 포기의 새로운 의미를 함께 나눔으로서 그 해답을 찾아 보고자 한다.

 

포기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 골방에 들어가서 자꾸만 자신을 짓누르게 된다.

그 골방에 있을 때 기억해야 할 포기의 의미가 있다.

"기운 내"

포(for)는 [~을 위하여]라는 전치사이고 기는 기운 기(氣)를 뜻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포기의 지점에서 넘어지기도 하고, 돌아서기도 한다.

기운을 빼버리는 사람은 좌절하고 말지만, 포기에서 새롭게 기운내는 사람은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

왜, 무슨 이유가 남아있기에 기운을 내란 말인가?

이에 대한 대답도 포기라는 단어가 제시해 준다.

 

포기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기운 내라고 하면서 아직 '네 번의 기회'가 남아있다고 말한다.

포기라는 말 속에 네 번의 기회가 내포되어 있음에 주목하자.

포기란 포(Four)와 기(幾回)의 합성어다.

 

선택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결국 포기하고 말 것인가 아니면 포기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설 것인가?

 

그렇다면 네 번의 기회는 무엇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보았다.

첫째, 꿈꿀 수 있는 기회이다. 어떤 좌절의 순간이 와도, 어떤 어려운 상황이 된다 할지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하나는 꿈꾸는 자유이다. 꿈을 희미하게 꾸면 쉽게 사라지고 말지만, 선명하게 꾸게 되면 그것이 그의 비전이 되고, 자신도 알 수 없는 엄청난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둘째,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이다. 힘이 든다는 것은 오르고 있다는 증거이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은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 작은 도전이 작은 성취를 가져올 것이고, 작은 성취는 또 다른 도전을 향한 에너지가 될 것이다.

셋째, 사랑할 수 있는 기회이다. 내가 포기하고 말면 가장 타격을 받는 사람은 물론 자신이겠지만 또 다른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힘들 때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겨지지만 찬찬히 둘러보면 나를 사랑해줄 이가 있을 것이고, 내가 사랑해야할 이가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 베풀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이 사랑의 기회를 붙잡고 다시 일어서는 일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팍에 겨눠진 대못을 총 방아쇠가 내가 선 자리에 연결되어 있다. 주저앉을 것인가 벌떡 일어설 것인가?

넷째,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 '눈이 내린 길을 함부로 걷지 마라. 따르는 사람의 길이 되리라.'는 말이 있다. 지금 내가 포기하면 간단하겠지만 나의 포기는 나를 보고 있는 사람이 그 지점에 도달했을 때 따르게 되는 길이 된다. 실패의 대물림을 할 것인가, 성공의 대물림을 할 것인가가 바로 이 포기의 지점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하늘의 해를 우리는 sun이라고 하지 않는가? Start U Now의 약자임을 생각해 보자. 결심했다면 바로 지금 시작하라는 말이다.

한 단계 더 생각해 본다면 Start U-turn Now라는 말에 도달할 것이다.

돌이킬 시점은 바로 지금이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고개숙여 땅을 보기보다는 돌아서서 해를 보아야 할 것이다.

 

슬퍼하지 말자. 안타까워 발만 구르고 있지 말자.

이제 일어나라. 일어나서 다시한 번 보여주라. 그대가 살아있음을. 그대가 그 네번의 기회를 붙잡았음을...

최윤희님의 죽음을 애도하되 미화하지는 말자.

그리고 기운내 웃음을 크게 터뜨려 보자.

 

"기운내 웃음 준비"

하나-꿈꿀 수 있는 기회

둘-도전할 수 있는 기회

셋-사랑할 수 있는 기회

넷-보여줄 수 있는 기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2010년 10월 8일 신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