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제안] (20) - (참고자료) 미국의 경선, 총선, 대선
1.
4월 30일, 토요일밤 워싱턴DC에서 White House Correspandents' Dinner하는 행사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유머 감각을 멋지게 발휘한 날이었습니다.
보도를 보다가 궁금해서 추가검색을 했는데, 당일 현장을 보여주는 18분 54초 짜리 재미있는 동영상을 발견했습니다.
(참고 : 동영상 주소 : http://www.youtube.com/watch?v=n9mzJhvC-8E&feature=player_embedded#t=766s )
(이상하게 '바로가기'가 안 되네요. 보고 싶으신 분은 위 주소를 복사하여 주소창에 붙이시면 됩니다.)
2.
지금 미국에서는 차기 대선 레이스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2008년 오바마 당선 된 게 엊그제 같은데 뭔 놈의 선거를 또 하냐...? 하실 분 계시죠?
미국은 원래 그렇습니다. 임기 2년이면 다음 선거 준비해야 합니다. 더구나 내년(2012년)에는 미국도 대선이 열리니....
현직 대통령이라고 봐주는 거 없습니다.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출생이 아니다. 증거를 보여라....
(미국법에 의하면 미국 대통령은 반드시 미국에서 출생해야 합니다.)
당장 공화당의 샛별로 떠오른 도날드 트럼프가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허위사실 유포다, 고소다, 고발이다 뭐다 해서 당장 법정으로 가겠지만
오바마는 그 자리에 당사자인 도날드 트럼프를 모셔다 놓고 조크(농담?)라는 명분으로 멋지게 한 방 먹였던 것입니다.
3.
동영상은 먼저 'I am a real American.'이라는 팝송으로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나는 미국인이다...는 노래죠.
그러고는 두둥두둥 효과음과 함께 자신의 출생증명서 정본(Long form)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그 다음 오바마가 관중을 향하여 "My fellow, Americans" (나의 미국인 패거리 여러분) 하니까 폭소가 와아-하고 터지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뭐 그런거구나....(드디어 출생증명서 정본을 공개하는구나...) 했는데
그 다음 오바마가 직접 "오늘 내 출생비디오를 공개하겠다. 사실 나도 처음보는 것이다."고 말하자
현장 중계 스크린에서 오바마가 사라지고 느닷없이 만화영화 '라이온 킹'의 출생장면이 나오는 것입니다.
비디오를 보여주고는 자신에게 적대적인 폭스뉴스 팀에게 말합니다.
"이건 조크다. 이것은 나의 출생비디오가 아니다. 애들이 보는 만화영화다. 디즈니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하고서는
".... 찾아보면 정본(Long form) 비디오도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폭소.....
여기서 그치면 재미 없죠? 이제 본격적으로 정적인 도날드 트럼프를 공격합니다.
백안관의 미래 모습 : 트럼프 호텔, (부제로) <백악관 호텔, 카지노, 골프 코스>....라는 그림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 그림에는 '플레이보이'지에서나 볼 수 있는 예쁜 여자도 두 사람 있더군요. 폭소.....
도날드 트럼프가 부동산 재벌이라는 것을 멋지게 풍자한 겁니다.
4.
참 도날드 트럼프는 어떤 사림일까요?
궁금해서 두들겨 보았더니 글쎄.... 미국은 아이디어 하나로 떼돈을 벌 수 있는 나라라더니 이런 경우도 있었네요?
28살, 당시 그는 어렵게 사들인 호텔을 단돈 1달러에 뉴욕시에 넘긴 뒤 99년간 장기임차권을 받아 건물을 재개발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세금을 면제받고 임대료가 싸기 때문에 현대식 호텔을 개발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확신했던 것. 그의 예측대로 신축한 '그랜드하얏트' 호텔은 한 해 3000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며 트럼프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네이버 지식인)
5.
미국의 대선은 이렇게 여론전으로 시작됩니다.
지금 이름이 오르내린다고 모두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엄청난 검증 절차를 거칩니다.
그러면서 각종 이벤트와 이야기꺼리, 여론조사 등을 거치면서 서서히 여야의 후보군群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해서 각 정당별로 2~3명의 후보군이 압축됩니다. 사실 이 과정도 치열합니다.
언론도 한 몫 합니다. 미국은 언론사 별로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를 천명하기도 합니다.
오바마를 극히 싫어하는 폭스뉴스가 오바마에게 한 방 맞기도 하고, 폭스뉴스는 돌아서서 다시 되치고... 막 그럽니다.^^
여, 야가 치고 받고, 정치인과 언론이 치고 받고, 같은 정당 안에서도 내가 더 잘났다면서 막 치고 받습니다.
치고 받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이 부상하기도 하고 떠올랐던 인물이 침몰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체면이고 뭐고 다 내던지고 죽자살자 치고 받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금도를 지키면서 막 치고 받습니다.^^
6.
어느 정도 재미나게(?) 치고 받다 보면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후보군이 형성됩니다.
2008년의 예를 들면 민주당에서는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에서는 허커비와 매케인, 미트 롬니... 정도로 압축되었죠?
이 때 여론의 눈치도 보고, 당내 역학구도를 저울질도 해 보고, 지지자들끼리 이합집산도 하면서 압축과정을 거치는데,
당내 경선이라고 대충 넘어가는 법은 없습니다. 죽기 살기로 치고 받습니다. (힐러리와 오바마가 싸우는 것 봤죠?)
사실 이 때 웬만큼 약하거나 냄새나는(?) 후보는 당내 검증과정에서 이리 터지고 저리 터져서 본선은 고사하고 자기 당 예비선거도 나가보지 못 하고 뻗어버립니다.
미국은 4년 중임제이기 때문에 (여당의 경우) 그냥 현직(초선)대통령이 출마선언을 하면
여당의 코커스나 프라이머리는 생략되고 당 발전전략 같은 토론회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야당은 국민의 관심 즉, 흥행을 일으키기 위해 더욱 빡세게 경쟁하기도 합니다.
7.
이렇게 떠 오른 후보군들이 내년 1월 아이오와 주州에서 열리는 첫번째 코커스에서 정통으로 붙습니다.
<코커스>가 뭐나구요? 코커스(Caucus)를 우리말로 하면 지역 전당대회 같은 겁니다.
그냥 당원대회라고 해 두죠. 이 때는 등록된 당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코딱지만한 주에 미국의 전 메스컴이 다 달려 옵니다. ^^
이 첫 코커스는 대선의 향배를 좌우하기 때문에 민주당, 공화당 모두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입니다.
각 학교, 교회, 도서관 같은데서 민주당은 민주당원들끼리 공화당은 공화당원들끼리 모여 자기네 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합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대의원을 선출하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 정당의 대의원을 전부 국회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이 지명하죠? 이게 말이 되는 건지....)
8.
1905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도 정당 내부에서 각 정파 별로 극심한 분열과 이권투쟁이 있었습니다.
각 정파별 지도자를 보스(boss)라 부르고, 이 보스를 따르는 사람들을 머신(machine:기계)라 불렀습니다.
조폭 같죠? 보스니, 기계니.... 오죽 소신 없는 무리들이었으면 기계라 불렀을까요?
표 줄 테니, 이권 달라.... 뭐 이런 흥정도 가능했죠.
잘 못 하면 미국의 정치가 썪어나갈 지경이었습니다. 위기는 대안을 부르는 법. 당연히 대안을 찾았죠.
그 대안으로 보스에게 주어졌던 권한을 빼앗아서 당원들에게 돌려 주자....는 게 바로 코커스(Caucus)였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공천이니, 사천이니 하는 말들은 완전히 사라질 겁니다.
게다가 코커스와 프라이머리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당원들이 모여서 토론을 하는 겁니다.
코커스는 단순한 투표가 아닙니다 :
미국 민주당의 경우, 동네 카페나 도서관, 학교 등에 모인 당원들이 지지자 이름 앞에 줄을 서기도 하고, 손을 들어 거수로 지지자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15%도 안 되는 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다시 지지자를 바꿉니다. 이 과정에서 설득전이 치열하게 벌어집니다. 이렇게 15%도 못 얻은 후보는 제치고(?) 남은 후보들의 지지자 비율에 따라서 대의원 숫자를 배정하는 겁니다. 이 과정은 적게 잡아도 서너시간이 걸리는 토론같은 선거방식입니다. 공화당의 경우에는 종이에 투표하거나 손을 들어 거수로 투표합니다.(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이런 거 안 배우나? ㅋㅋ)
2008년 아이오와 주州에서 민주당의 후보로 오바마가 이기고, 힐러리 클린턴이 패했죠.
반면, 공화당에서는 허커비가 승리했습니다. 그럼 어디로 갈가요? 자, 따라 가 봅시다.
9.
저 쬐끄만(?) 오아이와 주州에서 코커스가 끝나면 각 정당의 대권 후보들은 모조리 뉴햄프셔 주州로 이동합니다.
이 주에서 드디어 프라이머리가 실시되는군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준 개방형 프라이머리로
정당의 당원 분만 아니라 일반 유권자 중, 정당등록 일반 유권자들도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게 또 무슨 말이냐 하면요,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있죠? 사람이 태어나면 즉시 주민등록부터 하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유권자가 될 나이가 되면 집으로 투표하라고 안내문 다 날라오고.... 이게 또 미국은 달라요.
미국인들은 태어나서 병원에서 출생을 등록하거나 교회에 등록하는 것 외에 별도로 주민등록은 하지 않아요. 물론 신용카드와 운전면허증이 신분증으로 사용되고 있긴 하죠. 그런데 이것도 주민등록증 같은 화끈한 증명은 아니거든요? 이러다보니 유권자 자신이 스스로 '나 여기 있소. 미국에서 태어났고, 정당한 미국인으로써 투표권을 가지고 있소. 투표권 주시오....'하고 유권자 등록을 해야만 선거권이 주어지거든요. 이 때 정당도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안 골라도 됨), 이 때 등록한 정당에 가서 투표하는 것을 '준개방형 프라이머리'라고 합니다. (복잡하죠?)
일반 유권자까지 참여하니까 더 신나겠죠?
죽어라고 싸웁니다. 진짜 코피 터지게 싸웁니다.
그런데 이게 바로 흥행이 됩니다. 원래 싸움 구경보다 더 재밌는 거 잆다고 하잖아요?
신나게 싸우면 싸울수록 구경꾼들은 더 재미있죠. ^^ 재미 있으니까 미국의 전 언론이 다 달라붙죠.
언론이 모조리 다 달라 붙으니까 당사자들은 더욱 신나겠죠? 그래서 더 재미있게 싸우고....
2008년 미국 선거의 흥행은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가 차지하는 건 당연지사.
미국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에 도전하는 여성 후보와 미국 역사상 최초로 대권에 도전하는 흑인 후보....
뉴햄프셔 州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3% 차이로 오바마를 누르고 승리.... (엎치락 뒷치락)
미국인들의 눈으로 볼 때, 이보다 더 재미있는 게임은 없겠죠? 이러니 미국의 눈이 전부 민주당으로 쏠렸고....
공화당은 '부시' 정부의 여러가지 실책으로 조롱당하고 있던 신세에다
흥행 요소마저 민주당에 다 빼앗기고 나니... 결과는 역시 개털...이었습니다.
10.
여기서 한 번 대충 정리하죠.
코커스는 위에서 설명했으니 '프라이머리(primary:예비선거)'에 대해서....
(반드시 알아둡시다.)
프라이머리는 오픈 프라이머리(open primary:개방형 프라이머리)와 폐쇄형 프라이머리(closed primary)로 나눕니다.
개방형 프라이머리(오픈 프라이머리)는 당원이든 누구든 미국 유권자라면 개나 소나 아무나 다 참여하는 것이고, 폐쇄형 프라이머리는 당원만 참여하는 것입니다. 준 개방형은 그 중간이고.... 단,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한 정당만 골라서 투표해야 합니다.
극단적인 예로는 블랭킷 프라이머리(Blanket Primary)도 있습니다.
누구든지 아무 정당에나 가서 아무에게나 막 투표하자는 겁니다. 2중 투표를 허용하는 것이죠.
상대 정당의 허약한 후보를 선택하는 '역선택'이 합법화되는 셈인데, 결국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위헌결정이 났죠.
미국의 27개 주에서는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23개 주에서는 코커스로 자기 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대의원을 뽑습니다.
종류 |
코커스 causus |
폐쇄형 예비선거 closed primary |
준개방형 예비선거 semi-open primary |
개방형 예비선거 open primary |
참여 범위 |
등록된 당원만 참가 (토론 방식) |
등록된 당원만 참가 (투표 방식) |
일반인도 참여가능 (등록 정당에만 가능) |
누구나 참여가능 (등록정당은 아니지만, 1개 정당만 선택 가능) |
* 한국 정당의 대의원 선출 방식은 국회의원(지구당 위원장)에 의한 사실상 <임명>으로 민주적인 요소 배제. | ||||
* 한나라당의 투표방식은 위에 해당사항 없음. | ||||
11.
코커스 방식이든 프라이머리 방식이든 후보를 뽑을 대의원은 선출되겠죠?
그런데 왜 대의원을 뽑을까요? 후보를 직접 뽑으면 될 일을....
미국은 50개의 주州로 이루어진 합중국입니다. 그러다 보니, 각 주를 대표할 투표 대리인을 뽑는거죠.
그런데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이 또 달라요.
민주당은 투표 결과대로 각 주에서 대의원이 정해지는데,
공화당은 한 주州에서 뽑힌 대의원의 숫자가 한 명이라도 많으면 '승자독식' 규칙에 의해서 대리인단 숫자를 싹쓸이 해 버리는 거죠.
이렇게 뽑힌 대의원들이 마침내 한 자리에 모여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합니다.
그 다음은 본선.... 민주당과 공화당이 피 터지게 싸우고 (정말 재미있게 싸우고)
마침내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이 백악관의 주인이 됩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본선 규칙이야 저보다 회원님들이 더 잘 아실테니... ^^;; 여기서 접습니다.
12.
미국 국회의원 (상원, 하원) 선거는 다를까요?
미국 의원 입후보 자격에는 '미국에서 태어나야 한다.'는 조항이 없습니다. 시민권만 있으면 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님도 한 번 도전해 보시죠.... ^^
우선 유권자 1000명의 추천을 받아야 됩니다.
그 다음은 자기가 출마하고 싶은 정당에 가서 "내가 이 정당의 후보가 될 거요."하고 등록을 합니다.
그러면 그 정당은 중대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무조건 그 사람을 예비후보로 받아들입니다.
이런 사람이 많을 때는 열명도 넘습니다.
물론 정당 입장에서야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그래야 흥행도 되고 정당 지지율도 오를테니까요.
우선 당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집니다. 과반수가 안 되면 재투표....
본선에서 이기는 것 보다 당내 경선이 더 어렵다고들 합니다.
결선투표까지 가서 그 정당의 후보가 되어야 본선에 진출합니다.
코커스 방식으든 프라이머리 방식이든.... 당원이나 정당지지 유권자가 후보를 결정합니다.
이게 바로 상향식 공천이라는 겁니다.
낙하산 공천? 하향식 공천? 특정인이 공천을 좌지우지 한다?
미국인들은 그런 게 뭔지도 모르고, 그런 게 있는지도 모를 겁니다.
상원의원 후보든, 하원의원 후보든, 대통령 후보까지 자기가 직접 고르는 건데 그게 뭐지? 할 겁니다.
대의원을 국회의원이 지명한다? 이건 더욱 말도 안 되는 겁니다.
당원이나 국민이 직접 뽑아야 그게 <대의정치>를 하는 <대의원>이지, 국회의원이 <대의원>을 지명하다니요?
하지만 이것이 우리나라 정치의 현주소입니다.
.....................
도대체 공천이 뭐죠?
당대표나 최고위원회에서 공천? 공천심사위원회? 청와대에서 결정? .... 이런 게 말이 됩니까?
'눈 가리고 아웅~'하는 제도도 웃깁니다. 여론조사? 그거 다 짜고 치는 거.... 다 알면서 뭘....
미국도 한 때는 비슷한 경험을 했지만 21세기의 미국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만큼이면 성숙한 나라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도가 좋다.....는 식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단, 당원이나 유권자가 직접 후보를 고르고
그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여 자신이 속한 정당의 이념과 자기를 뽑아 준 당원과 유권자를 위해서 일할 때,
민주주의는 더욱 성숙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내년 4월에는 총선이 열립니다.
또 다시 공천 악몽이 재현될까 두렵습니다.
2011.05.07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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