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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분들 꼭 보세요)고혈압 치료, 이것이 진실이다 |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1
한의학을 과학의 잣대로 판단하면 존립 기반 위협받는다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 약을 장기 복용한다.
심지어는 평생 복용해야 하는 줄 알고 복용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고혈압이 약만으로는 결코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정보가 차단돼 일방적인 정보를 주입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에 본지는 고혈압치료를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아 올바른 치료관행을 정착시킴으로써
국민건강에 기여하고자 ‘서양의학이 밝혀내지 못한 고혈압의 원인’
‘네가지 유형에 다라 살펴 본 고혈압의 치료’의 저자인 선재광 한방고혈압연구회장이 쓰는
‘고혈압 치료, 이것이 진실이다’를 연재한다.
고혈압에 대한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길 기대한다.
<편집자 주>
지난 1월 19일자 중앙일보에 5년쯤 뒤 한국에서 가장 유망할 것 같은 직업의 평가 결과
한의사가 500점 만점에 33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가 실렸었다.
또다른 보도는 근래에 한의학연구원에 대한 자금 지원이 이전에 비해 최소 5배에서
많게는 10배 늘어났으며 각 지방 자치단체에서도 지역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한방 산업의
상품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지역 특성에 맞게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으므로 무조건 반길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가장 유망할 것 같은 직업인 한의사들은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 그 만큼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지원을 받으면서 과학적 근거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은 도리어
한의학의 존립 기반을 스스로 부정하는 방향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으며,
한방 산업의 다양한 상품화는 한의사들의 전문 진료 영역은 점점 축소되고, 한의원 경영에
위축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인 것 같다.
기존의 한약시장을 ‘과학적 근거’라는 명분으로 위장하고,
곡해하여 일반인들도 자연스럽게 취급할 수 있게 되었고,
대규모로 상업화되어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한의원의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추세에 관하여 이종찬 아주대 의대 교수(인문사회의학)는
「동아시아 의학의 전통과 근대」에서
“비록 한의학이 서구적 근대에 대응하면서 새롭게 발명되어 왔다고 하더라도 의료의 상품화,
생활의 의료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여전히 서양의학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의학이
이런 조류에 적응한다는 것은 자신의 존립 기반을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 된다.
더욱 심각한 문제점은 한의학을 서구 과학의 잣대로 판단하려는 이른바 ‘과학적’ 태도이다.
그래서 서구 과학의 입맛에 맞는 한의학을 선별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다.
동아시아의 전통의학에 내장되어왔던 개념, 방법, 이론들로 구성된 인식론적 기반을 자신의
과학적 개념, 방법, 이론들로 해체한다.
따라서 전통의학의 담론과 실천 방식은 생의학의 ‘사회적 공간’을 더욱 확고히 하는
네트워크로 가능하게 되어 생의학 제국을 재생산하는데 기여하게 된다.”라고 했다.
이런 입장의 반대에 선구적 역할을 맡았던 인류학자 찰스 레슬리는
“의사 단체와 의학 연구비의 정치적인 성격, 병원 경영의 여러 가지 비합리적인 관행,
의사-환자 관계에서 의사의 지나친 권위 의식 등의 기준에 비추어 보았을 때 ‘과학적 의학’
이라는 용어는 잘못되었다.”고 대담하게 주장했다.
또한 세계적인 심장내과의사이며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의 대표자격으로 1985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버나드 라운(Bernard Lown)은 그의 저서 『치유의 예술을 찾아서』에서
“서양 의학에서는 동일 질환을 가진 각각의 환자는 서로 비슷하다고 본다. 서양 의학이 가장 중요하게 주장하는 것은 생물학적 공통성이며, 그 과정에서 개인적 차이는 무시된다.
또한 서양 의학은 모든 환자가 비슷하고 교환 가능한 부속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 각자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며, 개인의 정신 역시 쉽게 단일화시켜 파악할 수 없다. 그리고 인간 존재의 특성은 과학적 방정식으로 정립될 수 없다. 의학에서 이러한 비인간적인 요소가 중심을 차지하면,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고 했다.
또 세계적인 면역학자인 아보 도오루(59·일본 니가타대 교수)도 『약을 끊어야 병이 낫는다』
에서“근래 의학계는 EBM(Evidence Based Medicine) 즉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의료를 선택
하자는 사고방식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 생각은 중요하지만 조금 지나치다는 느낌을 준다.
EBM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여기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치료한다고
하는 점을 놓칠 수 있다. EBM과는 달리 환자 개개인의 체질, 생활 패턴, 생활환경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치료를 해나가는 방법이 NBM(Narrative Based Medicine)이다.
과학적 근거도 중요하지만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 충실한 의료가 더욱 중요하다.
개개 환자의 체질에 따라 치료법을 바꿔나가는 한의학은 여기에 속한다.”고 했다.
근래에 들어 과학적 근거 중심 의학이 마치 한의학을 구원하는 구세주인 것처럼 말하는
교수나 연구원들을 접할 때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2
한의학은 주류의학으로 거듭나 주된 질병 향해 올인해야
21세기는 고령화 사회이다. 질병의 치료보다 예방과 양생을 강조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과 질병 치료에 관한 패러다임이 바뀌어 한의원이 전문화·대형화·프랜차이즈화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회적인 추세이다.
그러나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틈새시장 위주로 공략하거나, 프랜차이즈 한의원을 통해
실질적인 내용보다는 마케팅이나 상업화, 홍보를 통한 방법 위주로 승부하는 풍조는 심히
경계해야 한다.
이런 풍조는 일부 한의사는 살게 될지 모르나 전체 한의사를 죽이는 것이며, 한의학의 본질은 없어지고 껍질만 남게 되며, 醫는 무시되고 術만 강조되어 장사꾼(?)들만 득세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이제부터라도 현대의 주요 질환인 고혈압, 당뇨, 암 등의 주류시장을 향해서도 적극적으로 경쟁해야 한다.
뉴잉글랜드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주간이던 인겔핑거(Franz Ingelfinger)는 ‘의사는 과연 병을 고치고 있는가’라는 글에서 “대략 11%는 의사가 고친다고 하더라도 9%는
오히려 의사의 개입으로 악화되었고, 더욱 중요한 사실은 80%가 의사가 관여하든 않든 간에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했다.
우리는 특히 고혈압의 치료에 의사가 효과적으로 관여하지 못했던 80% 부분에 눈을 돌려야
한다. 80%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한의학적 방법인 ‘생활 습관을 통한 양생법’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하는 치료법’ ‘증상을 살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병의 원인치료법’ ‘미병에서의
치료법’ 등이다.
첫 번째로 ‘생활 습관을 통한 양생법’이다.
고혈압은 생활 습관의 문제로 발생되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병’이다.
생활 습관병이란 생활 습관이 발병의 주된 원인이거나 질병의 진행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병을 말한다. 즉 양생의 실패에서 생기는 질병이다.
이전의 양의사들은 생활 습관과 질병의 관련성을 부정하거나 무시하였으나, 요즈음은 오히려
양의사들이 양생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므로 한의학적 치료의 필요성이 점점 더
대두되고 있다.
두 번째로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시키는 치료법’이다.
한의학의 치료법은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인체는 스스로 치료하는 힘이 있다. 한의학은 이런 원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의학이다.
인체를 자연의 한약제, 침, 뜸을 이용하여 인체가 스스로 치료되도록 도와주므로 고혈압과
같은 난치병에서는 더욱 필요하다. 이와 같이 한의학은 치료와 양생을 중요시 하므로 21세기
주류 의학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몸의 지혜』의 저자 셔윈 널랜드는 “치료의 목적은 언제나 질병에 대응하는
자연의 균형을 복구하는 것일 뿐이다. 자기 조직의 힘이나 섬유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회복이 아니다. 의사로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치유에 장애가 되는 것을 제거하고 장기와
세포에게 자연이 준 힘을 사용하여 극복하게 한다”고 했다.
『기적의 니시 건강법』의 저자 와타나베는 “병은 약으로 낫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나을 수 있으며, 스스로 병을 고치는 힘을 자연치유력이라고 한다.
현대 의학의 근본적인 결함은 첫번째 요점인 이 자연치유력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또한 미국에서 1년 동안 베스트셀러였던 『불치병은 없다』의 저자 노먼 커즌즈는
“의사에게 오는 환자의 90% 정도가 인체 자체의 자연 치유력으로 저절로 낫는 질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여러 연구 결과가 보여준다”고 강조한다.
세 번째로 ‘증상을 살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병의 원인치료법’이다.
양의에서 고혈압은 크게 본태성과 속발성으로 나눈다.
본태성 고혈압이란 원인을 모르는 경우에 사용하며, 전체 고혈압 환자 중 약 95% 이상을
차지한다. 즉 95% 이상은 현재 고혈압의 구체적인 원인을 모르므로 근본 치료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엄밀하게 고혈압은 병이 아니라 증상이며, 원인을 파악하라고 보내는 구조 신호이다.
한의학에서는 진단의 대상이 질병이 아니요 질병 현상이 오게 하는 그 사람의 인체 즉
병체이다.고혈압의 치료에 있어서도 일시적으로 동맥 내의 혈압을 낮추는 것이 목적이 아니며, 고혈압이 생긴 그 사람의 병리적 환경을 생리적 정상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단과 치료도 한의학적인 치료로 근본 치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혈압을 강압제로 치료하려고 하는 이들에게 『逆轉醫學』의 이시하라 유미는 “화학 약품을 10년 이상이나 매일 복용시키면서, 고혈압 같은 질병을 10년 이상이나 치료한다고 하는 것이 진정한 치료라고 말할 수 있을까? 10년 이상이나 같은 약을 투약하는 것은 진정한 치료가
아니라 증상만을 억누르는 대증 요법이다. 그러므로 서양 의학이 환자 수와 의사 수가 점점
늘어나는 현상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또한 와타나베는 “훌륭한 병원이 많이 있고, 비싼 약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도 환자는 계속
불어나기만 한다. 무엇 때문일까? 약을 먹으면 낫는다고 맹신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상식에는 커다란 잘못이 있다. 약은 다른 한편으로는 독이다. 약을 잘못 쓰거나 남용하면 유해할 뿐만 아니라 자연 치유력을 오히려 약화시킨다. 그리고 잘 듣는 약일수록 강한 부작용이 있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약은 모두 본래 독이라 할 수 있다. 이 독을 써서 병의 증상을 제압하려는
것이 투약인데 실은 여기에 현대 의학의 커다란 맹점이 있는 것이다.”
네 번째로 ‘미병에서의 치료법’이다.
고혈압을 한의학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고혈압으로 인한 휴유증의 피해는
암보다 더 끔찍하기 때문에 미병에서 치료함은 한의학의 핵심이므로 한의학적인 치료법이
유리하다.
또한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하여 전조 증상이 거의 없고, 죽음이 전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자기 자신이 죽음을 준비하거나 주위 가족들과 이별을 고할 틈이나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아 서로 간의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크다. 또한 살아난다고 하여도
합병증과 후유증이 심각하다.
이제라도 블루오션 전략으로 한의학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우리 영역을 확대하여 주류시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려 한의사 전체가 사는 길을 찾아서 알려
질병을 치료하는 한의사로 거듭나야 한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3
혈압 정상 수치를 4차례나 낮추고 절대 수치로 바꾼 까닭은?
최초의 혈압 측정은 1733년에 영국의 신학자이자 과학자였던 스테판 헤일스(Stepan Hales)가 14살된 말에서 측정했다.혈압이 고혈압이라는 질환과 연관된 것은 그 후 150년 이상 지난 뒤이며 19세기 말경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전기의 기술을 응용한 측정법이 발달하여 오늘날의 심장혈관 내압 측정법이 확립되었다.그 당시는 혈압이라고 하면 최고 혈압을 의미했다.
근대에 혈압 측정 장치가 개발되면서 최저 혈압이 활용되었다.
그러면 두 혈압 중에서 어느 혈압이 고혈압의 병태에 깊게 관련되는 지가 문제시되었다.
이렇게 어떤 혈압이 보다 중요한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얻지 못한 채 고혈압의 약물 요법 시대로 들어가게 되었다.그동안 고혈압의 정상 수치를 설정함에 두 가지의 문제점이 발견된다.
첫 번째 문제점은 고혈압의 정상 수치를 100년 동안 4차례에 걸쳐 수시로 변경했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고혈압 환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강압제의 사용도 그만큼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없는 病도 만든다」의 저자 외르크 블레흐는
“고혈압을 어느 정도의 수치를 기준으로 환자를 의학적으로 치료해야 할지 의견이 분분하다. 1900년대 초반, 독일에서는 160/100mmHg 정도를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아 독일 전역에 걸쳐 약 700만 명의 새로운 고혈압 환자가 생겨났다.
그 후 의사들과 제약업계 종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1974년 설립한 ‘독일 고혈압 퇴치 연맹’이 140/90mmHg라는 새로운 수치를 권고하여 하루 밤사이에 고혈압 환자 수가 3배나 늘어났다.
사립 연맹의 장난으로 고혈압이 전 국민의 질환으로 변한 것이다.
‘고혈압 퇴치 연맹’은 회원 20명이 후원자였는데 이들은 모두 제약회사 직원들이었다.”고 했다.
2003년도 5월에 개정 발표된 ‘미국합동위원회(JNC)’ 제7차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적정한
이상적인 혈압을 120/80mmHg 미만이라고 정의하고, 120/80mmHg 이상 140/90mmHg
미만을 ‘고혈압 전단계’라고 정의했다.
이러한 사람들은 향후 고혈압 진행 가능성이 정상인의 2배라며 ‘높은 정상’으로 구분해
고혈압 관리 대상이 되었다.
이렇게 가다가는 120/80mmHg을 벗어나는 모든 사람은 강압제를 복용해야 만 할 것 같다.
두 번째 문제점은 혈압의 정상 수치는 상대적인 것으로 나이, 인종, 지역, 환경, 체질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정상이다. 언제부터인가 상대수치 중심에서 절대수치 중심으로 고혈압의 기준을 바꾸어 노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고혈압의 환자가 급속하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혈압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저자 히노하라 가사아까는
“모든 만물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이 진리이므로, 혈압도 나이에 따라 변하는 것이 정상이다.
어린이의 최고 혈압은 90mmHg 이하이나 성장함에 따라서 혈압은 점점 높아지므로 자기 나이에 90를 더하면 정상적인 혈압의 수치이다.
20대는 최저/최고 혈압이 72~75/121~128, 30대는 75~79/124~130, 40대는 80~84/132~140, 50대는 80~91/144~150, 60대는 89~91/156~166, 70대 이상은 89~91/165~171이 정상 혈압이라고 볼 수 있다.
혈압은 겨울에 높고, 여름에 낮아지고, 하루 중에는 대부분의 사람은 한밤중인 2시경이 가장
낮고, 그 이후는 점차 상승하여 오후 2~3시에 최고조에 달하며, 밤이 되면 다시 내려가는
리듬이다.”고 했다.또한 「면역력을 키워라」의 저자 아보 도오루는
“예전에는 고혈압의 정상 혈압의 수치를 연령에 90을 더하여 연령에 따른 상대적인 수치로
정상 수치를 정하였다.
최근에는 정상치 혈압의 범위를 연령에 관계없이 절대적으로 고정하여, 그 수치로부터
벗어나면 바로 강압제 등의 약을 먹도록 권유한다.
이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120mmHg의 최고 혈압과 80mmHg의 최저 혈압을 연령에
관계없이 계속 유지된다면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이와 같은 수치를 유지시키기 위해서 약을 계속 투여하면 더욱 교감신경이 긴장하고, 뇌에 혈류가 가지 않게 되거나, 강압제 투여로 신장 장애가 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의료 행위가 병을 만들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몇 년 전부터 상대수치의 개념에서 지금은 절대수치 중심으로 바뀌어 50대 이후부터는 모두
혈압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혈압을 숫자상의 절대 수치를 가지고 고혈압, 저혈압 환자라고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혈압은 개인의 특징, 기후, 생활환경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면서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생기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와 제약회사에서는 강압제의 사용을 줄이려는 시도보다는 고혈압의 정상 수치를 조정하여 혈압 약의 사용을 점점 늘려나가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4
진짜 고혈압 환자는 극히 일부며, 현대의 생활 패턴이 유발한다
혈압이란 살아있는 생명체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하여 심장이 혈액을 뿜어내는 압력을 말한다. 우리의 심장은 1분에 70내지 80번을 뛰면서 신선한 피가 온 몸을 순환하고 있다.
최고, 최저 혈압의 차이가 40mmHg가 생겨야 하는 이유는, 피가 혈관을 통하여 전신으로
흘러가는 것뿐만이 아니라, 전신의 조직 안으로 혈액을 밀어 넣어 주려면 최저 혈압을
능가하도록 압력이 높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20/80, 110/70, 116/72 등
두 혈압의 차이가 40 정도인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그럼 혈압은 왜 올라가게 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된다면 정상적인 압력으로도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으므로, 혈압은 늘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나 어떤 요인에 의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심장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기 위하여 평상시보다 높은 압력으로 혈액을 내보내야만 한다.
이것이 혈압이 올라가는 근본적이 이유라 할 수 있다. 즉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혈관을 거쳐
우리 몸 곳곳으로 운반되는 과정에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이 하나라도 발생하면
혈압은 올라가게 된다.
시대적인 배경으로 오늘날에는 영양이 풍부한 환경으로 인해 유례없이 성장이 빨라져서
커다란 체구가 만들어진다. 혈압 조절 메커니즘이 원래 설계된 한계를 넘어서는 영역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종종 무리하게 작동하여 고혈압을 유발한다.
이와 관련해 랜돌프 네스와 조지 윌리암스는 그들의 공저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라는
책에서“미시건 대학의 의사 앨런웨더(Alan Weder)와 그의 동료 니콜라스 쇼오크
(Nicholas Schork)는 고혈압이 문명의 질병임을 밝히고자 노력했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 속에 포함된 다량의 염분을 강조한 게 아니라 그들은 점점 커지는 몸을
유지하기 위해 혈압이 당연히 높아야 하며, 성장이 최고조에 달하는 청소년기에 혈압을
증가시키는 어떤 메커니즘이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원시 환경에서는 비교적 사람들의 체구가 작았기 때문에 이 메커니즘도 작은 몸집에 맞도록
조절되었을 것”이라고 그들은 주장했다.
혈압은 지역, 나이, 인종, 생활 습관, 음식의 내용 등 주변 상황에 따라서 매일 오르고 내리면서 인체를 조율해가며 항상성을 유지시켜 준다.
고혈압은 어떤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동맥 내의 압력이 높아진 증상이다.
이에 관하여 뒤셀도르프 대학 내과 의사인 우벨 하일은
“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중에서 진짜 고혈압 환자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사실 고혈압 판정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은 고혈압 증상을 가진 건강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의사들 대부분은 이 사람들 역시 혈압 강하제를 사용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종용한다.
이렇게 치료해야 한다는 학문적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약물이 이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해봐야 고작 달갑지 않은 부작용뿐이다. 또한 미미한 정도의 고혈압을 약물로 치료하는 것은 과잉 치료이며 이것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므로 “고혈압은 병이 아니고, 병의 증상이며 원인을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다.
증상이자 원인이기 때문에 증상을 잘 살펴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밝혀내 근본 치료를 해야
한다.
고혈압이라는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혈압을 올려 인체를
조율한다고 말할 수 있다.
혈압은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활동패턴에 따라 수시로 오르내린다.
그러나 어떤 원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혈압이 올라가게 되면 우리는 이를 고혈압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고혈압은 삶의 잘못된 결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으로부터 해방되려면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잘못된
Life Style를 개선해야 하며. 의사들은 그 사람의 Life Style를 개선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와주고, 원인을 밝혀내어 근본 치료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사실은 고혈압뿐만 아니라 성인병이라는 일컫는 질병들은 단순히 국소적인 문제로 오는 질병이 아니다. 국소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그런 방법은 일시적으로 개선은 되나
근본적인 치유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한의학의 특징 중 하나인 증을 통하여 병의 원인을 알고, 원인을 치료하면 병은 근본적으로
치료되므로 한의학의 특징을 이용하면 기존의 대증요법인 아닌 근치도 가능할 수 있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5
고혈압은 유전적인 영향보다는 생활 습관에서 생기는 병이다
고혈압의 95% 정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혈압은 타고 난 것으로 추측하여, 유전자가 이 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리하여 많은 학자가 수년 동안 고혈압과 유전자의 관련성을 찾으려고 연구하고 있으나,
그 유전자가 완전히 파악되지는 않았다.
현재까지의 결과로는 유전적인 영향은 그들이 생각하는 만큼 의외로 높지 않음이 드러나고
있으며, 복합적인 다른 이유가 많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 조사에 의하면, 혈압의 유전적인 비율은 다음과 같이 보고되었다.
▲부모가 모두 고혈압인 경우 = 자녀의 고혈압 확률 60% 정도. 자녀가 5명이면 3명이
고혈압 가능성 높다.
▲부모 중 한쪽은 정상, 다른 한쪽이 고혈압인 경우 = 자녀의 고혈압 확률 30% 정도.
▲부모 중 한쪽은 고혈압, 한쪽은 저혈압인 경우 = 자녀의 고혈압 확률 30% 정도.
즉 이 보고에 의하면 고혈압의 유전 가능성은 30~60%의 확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약을 끊어야 병이 낫는다』에서 아보 도오루는
“누구나 화를 내거나 초조해지면, 혈압이 올라가고 평상심을 되찾으면 정상이 된다. 현대의학
에서도 고혈압이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고 인식하지만 부수적인 원인으로만 취급한다.
그러므로 의사는 환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아주기보다는 혈압을 내리는 것만을
치료 대상으로 삼고 있다. 환자도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강압제를 사용하면 혈압은 내려가나 교감신경의 긴장이라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치유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했다.
또한 『현대 의학에 도전하는 신 건강 요법』의 저자 고요다 미츠오는
“혈압이 높은 사람이 강압제를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은 내려가나 사실은 약으로 무리하게 혈압을 내리는 것은 좋지 않다. 혈압을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내려가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좋다.
제일 중요한 점은 먼저 혈압이 올라갈 필요가 없는 몸이 되도록 하는 것이며,
혈압이 높다고 혈압약으로 내리려는 것은 부작용이 생기므로 더욱 어리석은 일이다.
수많은 약의 태반은 거의 효험이 없거나 아주 일시적인 것이며, 효험이 있는 약은 무서운
부작용이 뒤따른다는 것을 충분히 알아두어야 한다”고 했다.
고혈압은 유전적인 인자에 영향을 받기보다 고혈압을 일으키기 쉬운 환경을 부모로부터
이어 받는다는 것이 더욱 타당성 있는 말이다.
어린이는 부모와 같이 식사하고 생활하면서 식사 습관, 생활 습관을 물려받으므로
유전 인자의 영향보다는 환경적인 영향을 받게 되어 고혈압이 되는 것으로 추측한다.
그리하여, 근래에는 고혈압을 ‘생활 습관병’이라 부르게 되었다. 생활 습관병이란 식사 습관,
운동 습관, 휴식,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이 발병의 주된 원인이거나 질병의 진행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병을 말한다.
고혈압은 양생이 잘못되어 발생하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병이다.
고혈압 발생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도 관계되지만, 대부분은 스트레스, 과로, 식사,
운동 부족 등 양생의 문제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고혈압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반드시 기존의 나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주변의 환경 요인을 바꾸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이미 고혈압에 걸린 사람이라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합병증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누구나 혈압이 200mmHg 이상 오르며, 오르는 이유와 필요성이 있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도 기본적으로 혈압을 체크한다.
혈압이 아무리 높아도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많이 있다.
최고 혈압이 200mmHg를 넘는데도 고혈압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상기, 두통, 이명,
구토, 동계, 불면, 면열 등의 증상도 없고, 맥도 정상적인 맥을 나타내면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혈압의 수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의
정상 혈압은 200mmHg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 혈압 강하제를 먹이면 진짜 고혈압 환자가 되어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게 됨은
자명한 일이다.
이와 관련하여 『고혈압 스스로 고칠 수 있다』의 저자 임교환 약학박사는
“누구나 혈압은 수시로 오르내린다. 그러면 어떤 때에 최고 혈압이 200 mmHg 이상으로
올라가는가? 과하게 열을 받아 화를 심하게 내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거나, 과도하게 성행위를 하거나,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급격한 온도의 변화가 생기게 되면 최고 혈압이 200mmHg 이상으로 올라간다. 인간은
누구나 일상생활 중에 최고 혈압이 200mmHg 이상 올라갈 수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올라갈 수 있다.
중요한 사실은 인간의 생체 구조나 생체 에너지는 최고 혈압이 200mmHg 이상 올라가도
충분히 수용하고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서 예를 든 『현대 의학에 도전하는 신 건강 요법』의 저자 고요다 미츠오는
“우리들의 뇌에는 1분간 몇cc 라는 필요한 만큼의 혈액이 흐르고, 그로써 신진 대사가 원만히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뇌의 혈관이 경화되어 좁아지면 지금까지의 혈압으로는 뇌에 필요한
혈액을 보낼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혈압을 올려서 필요한 양의 혈액을 보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혈압이 오른다는 것은 반드시 그럴 만한 필요성과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필요 충분한 이유가 있는데도 단지 혈압이 높다는 이유로 갑자기 강압제로 혈압을 내리게
되면 뇌에 필요한 혈액을 확보할 수가 없게 되어 뇌연화증 등 다른 병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혈압이 조금만 높아도 철저하게 Life Style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혈압을 측정하였는데 140~150 정도로 별로 높지 않은데도 두통, 이명, 구토, 동계 등 고혈압 환자에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을 호소하며 맥에 이상이 생기는 사람은 곧 중풍과 같은 뇌출혈이나 뇌경색 또는 안면 마비나 편측 마비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
또한,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진 사람의 경우 최고 혈압이 170~180mmHg 정도만 상승하여도
모든 혈관이 그 압력을 잘 감내하지 못해 두통, 이명, 코피, 수족, 안면 감각 이상 등 고혈압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철저하게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한의원에서 진단을
통하여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시 강조하거니와 혈압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의 특징이나 체질적인 요소를 감안해
살펴야 한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6
한국은 건보 약제비 비율 세계 1위에 고혈압 약 ‘황금시장’
정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1년에 약 24만 명이 각종 질병으로 사망한다.
암으로 6만 명, 뇌졸중/중풍으로 4만 명, 심장 질환으로 2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중풍과 심장병은 부위만 다를 뿐 둘 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혈관 질환이란 점에서 뿌리는 같은 질환이다. 결국 한국인 2명 중 1명은 암 아니면 혈관 질환으로 숨진다는 뜻이다.
심장내과 전문의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1985년)이자 『치유의 예술을 찾아서』의 저자인
버나드 라운은
“한국의 의료 제도는 미국을 모델로 하여 출발했지만 내가 알기로는 한국은 세계에서 약제비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한국의 건강보험 총지출에서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30%를 넘고 있는데, 약제비의 비율이 높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미국에서조차 10%에 불과한 것과 비교된다.한국에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다른 신흥 개발도상국들과 마찬가지로 점점 증가하는 노령 인구의 건강 문제가 중요한 주제로 대두 되었다.
한국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는 가에 따라 국민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녕도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미국의 의료 제도를 답습한 전문 과목 중심의 진료, 고도의 의료장비 중심의 병원 진료는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안게 되므로 사회의 다른 부문에 투자할 지원을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인 미국에서도 이러한 형태의 의료 제도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감당할 수 없어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충고한다.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혈압을 앓고 있을까?
▲미국 = △40대: 남성 25%,여성 10% △50대: 남성 40%,여성 30%
△60 ~70대 남녀 약 50%.
▲일본 = △40대: 남성 44.3%, 여성 18.4% △50대: 남성 52.2%, 여성 43%
△70대: 남성 67.5%, 여성 69%
▲한국 = △40대: 남성 34.4%, 여성 26.5%
△60세 이상: 남녀 50% 이상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다발 질환으로서는 이보다 높은 질환은 없을 것이다.
몇 년 동안 심각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고혈압 약은 많이 팔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고혈압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제약 회사들은
사운을 걸고 혈압약의 개발과 시장 확보에 많은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양방의사들은 고혈압 약은 한번 복용하면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한다고 한다. 거기에다 노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고혈압 환자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 고혈압 약 시장은 ‘황금 시장’으로 불리고 있다.
한국제약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약의 생산액 증가율이 크게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 제약관련 대기업의 ‘ㅈ’ 고혈압치료제의 경우 2003년의 생산액은
전년보다 69%나 증가했다. 다른 고혈압약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인간은 왜 늙는가』에서 스티븐 어스태드는“만일 모든 암이 내일 당장 없어진다 해도 인간의 수명은 2년 정도 밖에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혈관 질환을 비롯한 심장 질환을 없앤다 해도 3년이나 4년 정도 밖에 더 살 수 있을 뿐이다.
산업 사회에서 인간의 반 이상은 암과 심장병으로 죽는데 이 두 질병을 없애도 6년 밖에
수명을 늘릴 수 없다면 정상적인 의학의 진보가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미래에는 질병을 하나 둘씩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 아니라,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수명에는 그렇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의학의 관점에서 볼 때 장수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그것이 제대로
오래 사는 것이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약해지는데도 영원히 살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수명을 건강을 유지하면서 엄청나게 늘이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7
강압제 복용의 부작용에 관한 국내외 보고서
고혈압 약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예전보다는 높이 평가되어야 하는 부분도 있다.
고혈압 약으로 고혈압을 근본 치유할 수는 없으나, 혈압의 장애로 인한 여러 가지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장기에 치명적인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음은 여러 연구로 실증되었다.
이러한 의학의 발달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도 사회와 관계를 유지하면서 보다 생산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서 몇 가지로 나눈다.
즉 이뇨제, 교감신경 억제제, 혈관 확장제, 칼슘통로 차단제, 전환효소 억제제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한 가지 약물로 혈압이 잘 내려가지 않으면, 또 다른 혈압 강하제를 추가 또는 교체투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의 50% 이상은 두 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압제 복용의 효능과 부작용에 관하여 국내외 전문가들의 견해를 살펴보자.
『만병을 고치는 냉기 제거 건강법』 저자 신도 요시하루는
“혈압 강하제는 과연 효능은 있는가? 거의 아무런 효능이 없다.
그 대신 부작용은 두통, 졸음, 권태감, 구토, 임포텐츠… 등 실로 다양하다.
관상동맥 질환 약물 조사반은 강압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생명에 별 지장이 없을 정도의 심근경색, 폐색전증과 같은 부작용을 수없이 일으키며
복용했을 시 사망률을 저하시키기보다는 심한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했으며
『逆轉醫學』의 이시하라 유미는
“혈압이 높아지면 뇌졸중을 일으키기 쉽다고 해서 고혈압이 되면 바로 강압제를 처방하는데
이것도 생각할 문제이다. 스트레스, 피로, 동맥경화 등으로 혈관이 수축되고 혈류가 나빠지면 심장의 압력을 상승시키게 된다.
고혈압이라고 하는 것은 병을 개선하려고 하는 반응인데, 일부러 강압제를 사용해서 혈압을
내리게 하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
강압제를 오래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혈압은 정상이 되나, 인체에 전혀 활력이 없어지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떨어지고, 감기도 자주 걸리게 된다. 각종 장기에 대한 영양 공급이
충분하지 못하면 많은 부작용이 생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할 것이다”고 했다.
미국에서 강압제를 사용한 사람과 사용하지 않은 사람의 평균 수명을 조사하였다.
“처음 3년은 강압제를 복용한 사람 쪽이 건강했고, 5년이 지나자 사용한 사람과 사용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비슷해졌다. 그리고 7년 이상 지나자 약을 복용한 사람 쪽의 사망률이
높아졌다는 결과의 보고가 나왔다.”
그 이유에 대해 “약으로 혈압을 무리하게 내리기 때문에 뇌내의 혈류가 감소하고,
뇌의 활동성이 나빠져 결국 수명도 단축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2005년 일본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혈압이 낮아졌다고 하여 사망률이 내려간다고는 할 수 없다.
만약 혈압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평균수명이 같다면 혈압을 내릴 필요는 없다.”
『1080 모르면 무서운 생활 습관병』의 저자인 히가시 시게요시는
강압제를 장기간 계속 복용하면 치매에 걸리기가 쉽다는 사실을 발표하였다.
그는 치매가 걸리기 쉬운 이유로 뇌로 흐르는 혈류가 감소하기 때문에, 뇌로 영양 공급이나
흐름이 나빠지므로 치매가 오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한다.
특히 고령자가 강압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 빨리 치매에 걸리게 된다고 한다.
고령이 되면 누구나 일반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강압제로 혈압을 무리하게
내리면 뇌로의 영양 공급의 장애가 생겨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서 치매가 빨리 올 수 있음을
경고했다.
최근 미국심장학회의 연구에 의하면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은 고혈압 환자가 심장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1%인데 반해서,
고혈압 치료 약제 중의 하나인 칼슘 차단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서 심장 발작을 일으킨
경우가 1.6%로 더 많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양약의 거의 모든 약은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라
그 증상만을 억누르는‘대증요법’라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떤 혈압약도 고혈압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주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어떤 혈압약이든 혈압약을 먹는 동안에는 혈관수축을 막아 주거나, 혈관을 확장시켜
주거나, 혈류량을 줄여 혈압이 올라가는 현상을 막아준다.
약의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혈압은 당연히 올라가게 되므로 혈압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을
먹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게 되면 신장질환, 심장질환, 중풍이나 뇌혈관 질환이 적을 것으로 생각하여 장기적으로 복용하는데 이제는 고혈압 약의 장기 복용에 관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8
습관 통한 양생법과 자연치유력의 극대화
미병에서 원인치료하는 한의치료법
고혈압을 가진 분들의 가장 큰 문제는 고혈압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여, 주로 강압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강압제 복용은 근본 치료가 안 될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심한데도 약물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치료법’과 ‘모든 병을 치료하는 최고의 명의’즉 자연치유력을
누구나 자기 몸 안에 갖고 있기때문에 증상을 잘 관찰하면 ‘미병에서 근본 치료’ 가
가능한데도 아예 그런 시도조차 하길 꺼린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한의 치료의 핵심은 건강 할 때 생활 습관을 중요시하는 양생법과 질병이 생기게 되면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치료에 활용하는 데에 있다.
또한 인체는 어떠한 질병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힘이 내부에 있다. 한의학은 이런 원리를
이용하는 의학이다. 인체를 자연적인 한약제, 침, 뜸을 이용하여 인체가 스스로 치료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고혈압과 같은 난치병은 생활 습관을 개선한 올바른 양생법을 익히고, 자기 몸 안의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치료하면 근본 치유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하여
『기적의 니시 건강법』의 저자인 와타나베 쇼(渡邊正; 일본 와타나베의원 원장)는
“심각하게 이제는 병에 대한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
병을 고치는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 힘을 생활 속에서 객관적으로 적용시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영양, 운동, 정신 작용 등 인간 생활 전반에 걸쳐서 건강 생활을 해 나가야 한다. 병은 약으로 낫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나을 수 있으며, 스스로 병을 고치는 힘을 자연치유력이라고 한다. 현대 의학의 근본적인 결함은 첫 번째 요점인
이 자연치유력을 무시하고 있다” 지적하고 있다.
한의학적으로 고혈압은 체온과 같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상황에 따라 오르고
내리므로 질병이 아니라 증상이며, 증을 통하여 병의 원인을 파악할 수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카오스 시대의 한국 사회』에서 저자 김상일 박사(한신대 철학과 교수)는
“현대 의학은 병의 원인을 잘못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병을 고치는 데에도 오류를 범하고 있다. 병의 원인과 병의 치료는 이러한 잘못된 병의 원인에 대한 견해를 바꾸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병의 원인은 자기 자신이고 병을 고치는 것도 자기 자신이란 자각에서 진정한 치료는 시작된다.
모든 세균이 우리 몸에 조금씩은 다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이 이 세균에 대해 면역을 상실했을 경우에 병이 생긴다. 외부로부터 약물 같은 것을 투입하고, 수술을 함으로써 강제로 질병을 고치려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외부의 치료만으로는 인간의 병은 치료될 수 없다” 했다.
또한 『자연 치유』<사진>에서 앤드류 와일(Andrew Weil; 미 애리조나대 통합의학부장)은
“근본 치유는 자연의 힘이므로 치료함에 있어서 건강한 상태로 복귀하려는 성질을 잘 이용해야 한다. 왜 불균형한 상태가 되느냐 하면 균형의 힘보다 불균형적인 힘이 더 크기 때문이다”고
했다.『만병을 고치는 냉기 제거 건강법』의 저자인 일본의 전문의인 신도 요시하루는
“의사라면 누구나 잘 낫지 않는 환자에게 관심을 쏟고 어떻게든 고칠 방법이 없는가를 고심하게 마련이다. 나 역시 의사로서 20년 동안 그런 고민을 품고 도달한 결론이 하나 있다.
바로 서양 의학에는 중대한 결함이 있기 때문에 잘 낫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결함이란 국소 부분에만 지나치게 치중하느라 환자를 인간 전체로 보는 것을 소홀히 했다는 점이다.
나는 그 해답을 한의학에서 찾았고 그리하여 17년 간 침구 공부를 시작했다”고 술회했다.
21세기는 의료의 유효성, 안전성, 경제성은 물론이고 전체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Total Care가 중요한 키워드다.
의사가 환자에게 단순하게 약을 복용시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식생활, 생활
습관, 운동 습관, 정신 건강 등의 전체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또한 이런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는 이런 전체적 관리가 되지 않으면 근본적인 치유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의사의 충분한 설명으로 환자가 진료의 방법과 치료의 방법을 납득하고, 환자 자신도
동의하여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가 구축되어 치료의 결과는
더욱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9
당하는 환자들, “혈압 약은 반찬이다 생각하고 평생 먹으시오.”
“한방에서 치료를 받으려면 여기는 오지 마세요. 그 곳에서 치료받지 왜 병원에 옵니까?
환자에게 상처를 주고 절망시키는 말은 정당화될 수 없다. 의사와 환자는 서로 동반자이며
의사는 어떤 말도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한 후 해야 한다.”
강압제의 복용을 통한 일시적인 치료가 아닌, 한의 치료로 고혈압을 근본치료 하려고 한다고
말하면 대부분의 양의사들은 화를 낼뿐 아니라 면박을 주면서 환자에게 주로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 한의사 비방하는 의사들
“한의사에게 가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한의사가 무슨 고혈압을 치료합니까?”
“한방 치료는 고혈압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절대로 가서는 안 됩니다.”
“한의사는 당신에게 독약을 처방하였군요. 조만간 커다란 부작용이 생길 것입니다.”
“한방에서 치료를 받으려면 여기는 오지 마세요. 그 곳에서 치료받지 왜 병원에 옵니까?”
“참 돈도 많네요. 그런 돈 있으면 손자들 용돈을 주든가, 맛있는 음식이나 사 드세요?”
“정 원하시면 한의사에게 가시되, 그 다음 책임은 못 집니다.”
환자들은 너무 걱정이 되어 한방 치료에 관해 조심스럽게 자문을 구하면 감정적으로 지나친
말을 하여 환자들을 절망시키는 양의사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병의 치료는 자기 자신의 의지와 질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노력 여하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
물론 한의 치료로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치료되지는 않으나, 고혈압의 특성상 한의
치료의 필요성이나 도움을 요하는 경우는 많다.
고혈압은 평소의 올바른 생활 습관이나 누구나 자신의 내부에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활용하면 고혈압의 개선이나 치료도 가능하다.
또한 고혈압으로 병원에 가게 되면, 의사로부터 주로 이런 말을 듣게 된다고 한다.
“당신의 고혈압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병이니 숙명으로 여기고, 고혈압 약 한,
두 알로 조절만 하면 됩니다.”
“고혈압 약은 평생 동안 먹어야 하며, 오랫동안 장복해도 요즘 혈압 약은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혈압 약을 드시다가 끊으면 밤사이 자다가 사망할 수도 있고, 중풍으로 평생 누워서 지내게 될 수도 있으므로 죽을 때까지 혈압 약을 반찬이다 생각하고 틀림없이 먹어야 됩니다.”
이 같은 주치의의 말에 고혈압 환자 대부분은 의사들에게 강력하게 세뇌되어, 고혈압 약을
평생 동안 복용하려는 생각을 하게 되며, 고혈압 약을 끊으면 곧 큰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언제, 어디서나 고혈압 약부터 챙기는 심각한 강박 관념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즉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고혈압 외에 또 하나의 지나친 ‘강박 관념’이라는 큰 정신병을 모두
앓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환자들은 양의사들의 이 같은 강압적이고 비인간적인 말로 받은 상처가 매우 컸으며,
자기 자신이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토로한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한의 치료를 겸하면 근본 치료가 가능한 분인데도 失機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이와 관련하여 『치유의 예술을 찾아서』의 저자 버나드 라운은
“의료 산업이 거대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의사나 병원들 사이에
서로를 헐뜯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의사가 다른 의사를 비난하는 것은 커다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들은 서로에 대해서 조심하여야 한다.
아무리 유능한 의사도 실수는 할 수 있다. 다른 의사가 환자의 질병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동료 의사를 나쁘게 말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자기를 치료했던 의사가 다른 의사를 비난하는 소리를 들은 환자는 그 기억을 매우 강하게
새기며, 부메랑 효과로 인해 비난하는 의사와 전체 의사까지 불신하게 되고 이로 인해 치료
효과는 감소된다. 궁극적으로 의사가 환자를 치유하는 힘을 잃을 수도 있다” 했다.
또한 버나드 라운은 이렇게 충고한다.
“의사가 환자에게 하는 차갑고도 무서운 말들은 소위 과학적 의학이 빚어낸 비인간화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의사들은 자신이 환자에게 한 부적절한 말이 질환에 미치는 영향이나 상처가 얼마나 크고 오래 남는지 잘 인식하지 못한다.
어떻게 설명하든 환자에게 상처를 주고 절망시키는 말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환자에게
두려움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
의사와 환자는 서로 동반자이며 의사는 어떤 말도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한 후 해야 한다.”
한의사와 양의사가 공존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의사들은 뼈 속에 새겨야 할 충고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10
환자을 철저히 통제하고 관리하려는 배경은?
자본주의 축적이 쉬운 기존 의료권력에 편입하려는 의도
2004년 10월 74세의 나이로 타계한 프랑스의 세계적인 해체주의 철학자인 자크 데리다<사진>는 서구의 전통적인 인식 실천 체계를 철저히 해체하고자 했다.
“자본주의는 물론 사회주의 역시 서양식 이성 중심에서 나온 만큼 두 체제 모두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없으므로 동양적 사유를 모티브로 삼아 서양 철학 구조물을 해체해야 한다.”
데리다는 서양의 형이상학을 ‘로고스 중심주의’라고 규정했다.
성균관대 김정탁 교수(언론정보학)는
“로고스 중심주의란 이성적 진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체계로서 ‘로고스만이 모든 것의
으뜸원인이자 궁극적이라는 믿음’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중심이라는 것 또는 절대적 진리라는 것은 그와 반대되는 것을 배제하고서 이루어낸
폐쇄적 사고방식의 결과이기도 하다. 실제로 서양의 지적 전통은 수천 년간 자신들의 기준에서 벗어나면 모두를 부정하여 주홍글씨로써 각인시켜 온 것이 사실이다.
근대에 들어 서양인들은 아시아, 아프리카인을 야만시하면서 자신들의 종교, 사고방식,
삶의 철학을 주입시키는데 몰입하지 않았던가. 서양의 이런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데리다가
도입했던 것이 바로 동양적 사유”라고 했다.
철학자 카를 포퍼는
“과학적 발견의 논리에서 과학과 비과학을 가르는 기준으로 귀납을 거부했다. 귀납만으로는
과학 이론이 결코 절대적으로 옳다고 증명될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하여 『카오스 시대의 한국 사회』에서 김상일 박사는
“객관적 검증이란 이미 파란 눈동자를 가진 학자들에 의해 요리된 검증인 것이다. 우리 검은
눈동자의 소유자들은 줏대도 없이 그것이 객관적인 이론이라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자기 눈으로 보는 자신을 잃고 만다. 그래서 학문은 사대 예속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학문의 창의성은 상실되고 말았다. 벽안의 검증만이 객관적이고 진리라는 것이다.
여기서 실증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연구 방법론이 症實을 제시하겠다.
증실이란 객관적인 실재를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인 증에 실하려는 태도이다.
20세기에 들어와 실을 증하려는 태도는 파산되고 말았다. 실재를 검증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다만 우리는 증에 실하는 길 밖에 없다.”
또한 그는
“실증과 증실의 차이는 병의 원인을 찾는데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양의학은 병의 객관적인
원인을 찾는다. 그리고 병 난 부위에 관심을 갖는 국소주의적 진찰법에 철저하다. 이런 태도가 바로 실증주의적 태도다.
그러나 한의학은 병의 증상을 찾으려 한다. 증상이란 병의 원인이 나타내고 있는 총체적인
반응이다. 그리고 국소주의적이 아니라 총체적 혹은 유기체적이다. 양의학은 실증주의에
기초하여 매우 분석적이고 객관적인 것 같지만 오진율이 더 높다.
지금 양의학은 실증주의적 방법이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듯이 학문의 모든 영역에서
똑같은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30년간 ‘의학의 황금기’를 누려왔던 미국에서 1970년대부터 ‘
의료의 위기’를 스스로 인정하게 되면서 의료 소비자 및 환자들은 대체의학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유의성이 있음을 알고 점점 더 늘어나게 되었다.
이런 추세에서 한의학이 지향하는 총체적 혹은 유기체적 패러다임은 기존의 의학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에 충분하였고, 그들의 생각과 정확하게 일치하였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 크게 보급되었다.
그런 조류에 편성되어 국내 한의학의 발전도 빠르게 진행되었고,
미국 내에서 한의과 대학이 50개를 넘어서고 있으며, 많은 연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점은 한의학이 원하는 방법으로 발전하기란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아주대 의대 이종찬 교수(인문사회의학)는『동아시아 의학의 전통과 근대』에서
“생체 권력이 작동하는 기전은 실로 전 세계적이다. 전 세계 보건 의료의 활동을 관장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 세계적으로 유수한 과학자들의 연구비를 통제하고 있는 미국의
국립 보건원, 동아시아 국가들의 의료정책을 ‘약의 정치’ 통해 무대 뒤에서 교묘히
조종하는 다국적 제약회사 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동아시아 의료 시장에 적극 개입하고 있는 세계 무역 기구, 동아시아의 경제적 위기를
주무르고 있는 국제 통화 기금 등이야 말로 이런 작동 기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이다.
전통의학의 발명도 이런 범주 내에서 이루어질 뿐이다”고 했다.
의료를 관장하고, 동아시아의 경제를 주무르는 집단들의 목적은 한의학의 발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이 되는 사업이 하나 더 늘어났으므로 기존의 의료 권력 내에 편입시키자는 것이다.
또한 자본가들은 환자의 생활 습관이나 내면의 자연 치유 능력을 더 중요시하는 한의학보다 의사의 전문적 판단이 중요시되고 다양한 기기나 병원, 연구소, 양약 등의 방법을 동원한 양의학이 자본 축적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한의학이 주류의학으로 부상해야 하는 시대적인 명분은 있으나 실리적인 도움이 적기 때문에
양의학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11
1.한학의 十二經脈 이론은 한의학의 중심적인 이론이며, 『素問』과 『靈樞』의 주된 내용이다.
『靈樞·經別篇』에서
“대저 十二經脈은 사람이 생존하는 수단이요, 질병이 형성되는 원인이요, 환자를 치료하는
수단이요, 질병을 치유하는 수단이다. 따라서 처음 배우려는 사람은 經脈으로부터 시작해야
하고, 의학에 조예가 깊은 자라도 經脈에서 끝난다”라고 하였으며,
『靈樞·經脈篇』에서는
“經脈은 生死를 결단하고 온갖 질병을 다스리며 虛實을 조화시키므로 통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또한 張介賓은 『類經·經絡類』에서
“經脈은 臟腑의 지엽이고, 臟腑는 經脈의 근본이다. … 그러므로 처음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이 經脈으로부터 시작해야 하고, 의술이 뛰어난 자라도 이 經脈에서 끝날 따름이다”라고
하였으니, 경맥의 관찰을 통해 질병의 원인에 접근할 수 있음은 물론 치료도 가능하다.
고혈압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나, 한의학의 내경경락진단기(IEMD)로 원혈, 배수혈, 모혈의
비교를 통해 고혈압이 생기는 원인을 경락의 원리에 입각하여 4가지 그룹으로 밝혀내 최초로
특허를 받았다.
2. 내경경락진단기의 한의학적인 간단한 해석 방법(예시) - 그래프, 표 참조
1) 십이경락은 1그룹, 2그룹, 3그룹, 4그룹 등 네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2) 각 개인 경락 흐름은 6가지의 관계를 살펴보아야 한다.
1-2그룹, 1-3그룹, 1-4그룹, 2-3그룹, 2-4그룹, 3-4그룹
3) 각 개인의 4가지 패턴의 상대 값을 분석해야 한다.
1-2그룹과 3-4그룹은 수족경(手足經)의 균형
1-3그룹과 2-4그룹은 음양경(陰陽經)의 균형
1-4그룹과 2-3그룹은 상통경(相通經)은 에너지/물질의 생성과 소비의 문제인가?
좌/우경의 비교는 좌우경(左右經)은 에너지/물질의 문제인가?
4) 수족경, 음양경, 상통경, 좌우경의 4가지 패턴의 정상 범위는 0.8~1.2가 정상이다.
5) 좌우 경락의 흐름 시 4번 이상 교차하는 것이 정상이다.
6) 위의 원혈의 분석 외에 배수혈과 복모혈도 측정하여 위와 같이 비교 분석한다.
3. 내경경락진단기로 밝혀진 고혈압 원인의 4가지 유형
IEMD에 의한 고혈압 진단법은 상하좌우로 흐르고 있는 생체에너지를 수족, 등 부위, 배부위의 생체 에너지를 입체적으로 측정하여, 한의학적 방법으로 재해석하여 살펴본 결과 고혈압의
원인이 크게 4가지 유형(패턴)으로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긴장의 연속으로 생기는 1형 고혈압,
두 번째가 육체적인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인하여 생기는 2형 고혈압,
세 번째가 무절제한 음식으로 인하여 생기는 3형 고혈압,
네 번째가 혈액 순환 장애에 인하여 생기는 4형 고혈압 등이다.
1형은 폐, 심포, 심 경락에 주로 영향을 미치며
2형은 비, 간, 신 경락에 주로 영향을 미치며
3형은 방광, 담, 위 경락에 주로 영향을 미치며
4형은 소장, 삼초, 대장 경락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도 다양한 내외적인 원인으로, 인체 생명 현상의 음양 부조화로 질병이 생긴다.
고혈압은 내/외, 상/하. 유/무형의 에너지의 불균형으로 높은 압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고혈압이 어떤 원인에 의해 문제가 생겼는지를 정확하게 진단받아 그 원인에 맞게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치료한다면 근본 치유가 가능하게 된다.
그러므로 고혈압을 갖고 있는 분들은 정기적으로 내경경락진단기로 진단받아 미병인
상태에서 근본 치료를 해야 한다.
다음 회부터는 각 패턴별 임상사례 한가지씩을 예를 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12
4. 고혈압 패턴별 임상사례
4-1.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울화로 인한 1형 고혈압
1) 개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상반신의 심, 폐, 심포 경락에 이상이 발생하여, 상부의 氣가 아래로
하강이 안 되면 1형 고혈압이 된다.
手經/足經의 불균형이 주로 보이고 주로 手經이 足經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募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며 약 35% 정도이다.
2) 주로 잘 걸리는 성격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스트레스 해소를 잘 못하는 사람
▲지나치게 성격이 예민하고 꼼꼼한 사람
▲지나치게 내성적인 사람
▲소심한 성격소유자
3) 주요 증상
주 증상은 인체에 울화가 위로 치밀어, 지속적인 두통과 현기증, 불면, 이명, 눈에 충혈,
얼굴이 붉어짐, 기분 불쾌, 초조, 가슴이 답답하고, 화를 잘 내고, 고함을 잘 지른다.
또한 기분이 항상 우울하고, 표정이 밝지 않고, 가슴과 배가 창만해지고, 옆구리를 죄는 듯한
느낌이 있으며, 후두부에서 어깨 등에 걸쳐 전반적으로 굳어 있으면서 딱딱하며,
입 안이 쓰고, 건조하며, 깊이 잠들지 못하며 잠을 자더라도 자주 꿈을 꾼다.
4) 주요 치료법
치료 한약은 심, 폐, 심포 기능을 강화시키고 경락의 기를 소통시키는 한약을 복용한다.
침법은 울화가 잘 내려가도록 승강침법(乘降鍼法)을 사용한다.
심, 심포, 폐, 수혈과 기타 수혈에 고혈압 독소 제거 요법을 한다.
부항과 뜸으로 방혈요법과 온구요법을 시행한다.
5) 주요 운동 요법
기를 내리는 송학수(松鶴水)*고혈압 경락 도인법을 실시한다.
전체의 기를 소통시키는 경락 도인 태극권도 실시한다.
[*주 : 송학수(松鶴水) - 소나무처럼 시공을 초월하게 서서, 학 같이 무심한 마음으로 감정을 조절하고, 물을 내리듯이 상체에 있는 기를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한다. ]
6) 임상사례 - 父子 사이의 인간적인 갈등으로 생긴 1형 고혈압 <그래프 참조>
① 원인과 성격
회사를 중견 기업으로 키운 사장으로 아들을 결혼시키고, 회사를 물려주려고 하는데 아들의
회사 경영 방침이 마음에 들지 않은데다,
며느리와의 갈등으로 분가시키면서 울화가 폭발하여 심 심포 폐 경락에 울화로 인한
고혈압 생김.성실하고 부지런하고, 고지식하며, 소심한 성격.
② 주요 증상
머리가 지끈 지끈 지속적으로 아프며, 어지럽고 밤에 잠도 못 이루고, 정서적으로 불안감,
충혈, 옆구리 당김, 피곤함 자주 호소.
③ 경락 진단기 진단 결과 설명
그래프 상에도 뚜렷하게 수족 경락이 1.76:1로 불균형이 생겼고, 전중혈에 이상이 보이고,
비 방광 경락의 저하로 하체가 냉하고, 습하여 상체로 열이 발생하여 고혈압이 생겼음을
보여 주고 있다. 좌우 경락의 교차점이 2개라 앞으로 중풍이나 마비의 가능성도 있다.
④ 주요 치료법
치료 한약은 심 폐 심포 기능을 강화시키는 천심단(天心丹)을 복용한다.
침법은 고혈압 승강침법(乘降鍼法)으로 2일에 1회 자침한다.
고혈압의 치료를 위하여 개발된 고혈압 붙임이를 9일간 붙인다.
심, 심포, 폐, 배수혈과 기타 수혈에 고혈압 독소 제거 요법을 한다.
3년 이상 된 대나무로 오전 오후 매일 10분 이상 용천혈과 강압점에 밟아서 보조 치료한다.
등의 배수혈과 부항 요법과 온구 요법을 시행한다.
⑤ 주요 운동 요법
기를 내리는 송학수(松鶴水) 고혈압 경락 도인법을 실시.전체의 기를 소통시키는 경락 도인
태극권도 실시.
⑥ 치료 경과
마음의 절대적인 안정이 요구되므로 불교 신자라 절에 자주 다니면서 마음의 안정 찾도록 권유. 음행음악이나 명상음악 요법으로 시행하면서 고혈압 천심단을 먹고, 고혈압 승강 침법을 시술
하고, 붙임이를 부치고,
등 부위에 도가 식의 독소 제거 요법을 실시한 후 7일 이후부터 정서가 안정되고, 두통 소실과 불면이 해소되면서 전반적으로 정서가 안정되었고, 3개월 치료 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옴.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13
. 고혈압 패턴별 임상사례
4-2. 과로와 수면 부족에 의해 발생한 2형 고혈압
1) 개요
육체적인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인해 하반신의 脾, 肝, 腎 경락인 金局의 저하와 항진이 보이며 하부의 氣가 上昇이 안되면 2형 고혈압이 된다.
陰經/陽經과 手經/足經, 左經/右經, 相通經 순서로 불균형이 보이며 주로 手經이 足經보다
높게 나타나고 募穴에 이상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과로와 수면부족, 불규칙한
수면으로 발생하며 전체의 4분의 1 정도가 2형 고혈압이다.
2) 주로 잘 걸리는 성격의 소유자
▲원기가 선천적으로 약한 자
▲평소에 수면이 항상 부족한 자
▲수면 시간이 불규칙한 사람
▲과로로 인해 만성적으로 피로한 자
▲저녁이나 야간에 영업을 하거나 근무하는 자
3) 주요 증상
주 증상은 항상 피로감, 성기능 저하, 하지 냉, 잘 때 식은 땀, 변비, 난청, 추위를 많이 느낌,
매미소리가 들린다는 이명 등이다. 또한 허리와 하지 무력, 입술과 입안이 건조하고, 목이
자주 마르며, 혀의 색이 붉고 태가 끼며, 시력이 저하되며, 눈이 항상 피곤하며, 얼굴에
기미도 생긴다.
4) 주요 치료법
치료 한약은 비 간 신 경락 기능을 강화시키고 경락의 기를 소통시키는 한약을 복용한다.
침법은 인체의 기가 잘 상승하도록 승강침법(乘降鍼法)을 사용한다.
신 방광 수혈과 기타 수혈에 고혈압 독소 제거 요법을 한다. 부항과 뜸으로 방혈요법과
온구요법을 시행한다.
5) 주요 운동 요법
기를 올리는 산석귀(山石龜)* 고혈압 경락 도인법을 실시한다. 전체의 기를 소통시키는
경락 도인 태극권도 실시한다.
[*주 : 산석귀(山石龜) - 산처럼 견고하게 서서, 돌같이 단단한 마음으로, 거북이가 물에서
올라오듯이 기를 올리는 동작을 한다.]
6) 임상사례- 올빼미 형의 생활 습관으로 생긴 2형 고혈압
① 원인과 성격
53세의 벤처기업 CEO로 혈압이 180 mmHg 이상이며 고혈압 약을 복용한지 5년이 경과되었다. 고혈압 약은 이뇨제와 베타차단제 등 두 가지 이상의 강압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가족력으로 어머니도 고혈압으로 인한 중풍으로 사망하였다.
어려서부터 생활 습관이 잘못되어, 저녁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공부나 일을 하고,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는 올빼미형의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불규칙한 생활로 만성
피로가 쌓여 고혈압이 된 것으로 판단하였다.
대인 관계는 원만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어려서부터 몸이 약하고, 항상 피로를 호소하였으며,
피로하기만 하면 상기가 잘 되었다.
② 주요 증상
주 증상은 만성 피로 증후군을 보임. 눈이 항상 피곤하고, 충혈. 성 기능이 저하되어 발기가
잘 안됨. 잘 때 식은 땀 흘리며 허리와 하지가 무력하고, 요통과 슬관절통을 호소.
③ 경락 진단기 진단 결과 설명
그래프 상에서 뚜렷하게 수족 경락이 1:1.69로 불균형이 생겼고, 상통 경락도 1: 1.64로
불균형하다. 등 부위의 배수혈에 신 방광 간수에 저하가 보이고,
특히 간 경락의 항진이 두드러지며 하반신의 비 간 신 경락에 이상이 발생하여,
생체 에너지가 위로 상승이 안 되어 2형 고혈압이 생겼다. 폐 심포 심 경락의 저하도 보인다.
<그래프 참조>
④ 주요 치료법
▲치료 한약은 비 간 신 경락 기능을 강화시키는 지신단(地腎丹)을 복용
▲침법은 고혈압 승강침법(乘降鍼法)을 3일에 1회 사용
▲고혈압 치료를 위해 개발된 고혈압 붙임이를 10일간 붙임
▲신 방광 수혈과 기타 수혈에 고혈압 독소 제거 요법 10차례 실시
▲3년 이상 된 대나무로 오전 오후 매일 30분 이상 용천혈과 강압점에 밟아서 보조 치료
▲부항과 뜸으로 방혈요법과 온구요법을 시행
▲동양의 명상 요법과 음악 요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지도.
⑤ 주요 운동 요법
기를 올리는 산석귀(山石龜) 고혈압 경락 도인법을 실시. 전체의 기를 소통시키는 경락 도인
태극권도 실시.
⑥ 치료 경과
오후 11시 전에는 자도록 하고, 오전은 7시 전후 일어나게 하며 점심 식사 후에 30분 정도
반드시 쉬도록 권하였다.
처음에는 어려운 일이었으나, 본인이 병에 대한 인식과 강한 의지로 생활 습관이 개선되면서
고혈압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신단 복용, 붙임이 부착, 등 부위 독소 제거 요법 실시 후 5일부터 피곤한 증상이 좋아지며
머리가 맑아지고 숙면이 가능하였고, 약 20일이 지나자 식은 땀과 눈 충혈이 완화되고 피로가 많이 없어지면서 혈압이 낮아지기 시작. 3개월 정도 치료하여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옴.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14
. 고혈압 패턴별 임상사례
4-3. 무절제한 음식과 과음으로 인해 발생한 3형 고혈압
1) 개요
불규칙적이고 무절제한 음식과 과음과 과식으로 膀胱, 膽, 胃 경락인 水局의 항진이 주로
보이며 생체 에너지가 가운데서 상하로 소통이 안 되어 3형 고혈압이 된다.
足陽經이 높은 경우가 많으며 陰經/陽經, 手經/足經, 相通經 순서로 불균형이 주로 보인다.
足陽經이 足陰經보다 높은 경우가 많고 배수혈에 이상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전체의 5분의 1 정도가 3형 고혈압으로 현대인들의 무절제한 음식섭취와 과음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2) 주로 잘 걸리는 성격의 소유자
▲선천적으로 비장이 약한 사람
▲음식 습관이 불규칙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사람
▲평소에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찬 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사람
▲몸이 비교적 냉하고, 손발과 복부와 하복부가 냉한 사람
3) 주요 증상
주 증상은 항상 몸이 무거우며, 특히 장마철이나 습기가 많을 때는 두통과 현기증이 더욱 심해지며, 또한 식욕이 없고, 음식이 맛있게 느껴지지 않거나, 구토 증세가 있으며, 몸이 잘 붓고
가래도 많이 생긴다.
4) 주요 치료법
비위 기능을 강화시키고 소통이 잘 되도록 해주고 경락의 기를 소통시키는 한약을 복용한다.
침법은 인체의 기가 잘 상승하도록 상통침법(相通鍼法)을 사용한다.
신 방광 수혈과 기타 수혈에 고혈압 독소 제거 요법을 한다. 부항과 뜸으로 방혈요법과
온구요법을 시행한다.
5) 주요 운동 요법
기를 소통시키는 녹일심(鹿日心)* 고혈압 경락 도인법을 실시한다. 전체의 기를 소통시키는
경락 도인 태극권도 실시한다.
[*주 : 녹일심(鹿日心) - 사슴처럼 중심을 가지고 서서, 태양 같은 무한한 마음으로, 구름을
헤치듯이 기를 소통시키는 동작을 한다.
6) 임상사례 - 소화 기관이 약하고 습관적인 음주로 인한 3형 고혈압
① 원인과 성격
59세의 중소기업 사장으로 체질적으로 소화 기관이 약하고 술을 무척 좋아해서 저녁 식사
할 때나 식사 후에 소주 1병을 거의 30년 동안 습관적으로 마셨다.
얼마 전부터 몸이 무겁고, 식욕이 점점 떨어지고 피곤을 느끼면서, 속에서 가스가 자주 생기고, 하복통도 간혹 생기면서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모자를 쓴 것처럼 머리가 무겁고 통증이
심해진다. 병원에 가서 혈압을 체크하니 170/98mmHg로 고혈압과 지방간이라 진단받아
고혈압 약을 먹고 있었다.
오랜 음주로 몸에 담음이 생겨서 위 경락과 간 경락의 이상으로 간열이 생겨 고혈압이
생긴 것으로 판단되었다.
성격은 차분하고, 철저하고, 매사에 침착하고, 조용하여 혼자 있기를 좋아했다.
혼자 술을 즐기며, 규칙적으로 아침등산을 했다.
② 주요 증상
원래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 무절제한 식사나 과음을 계속하면 위장에 담독이 생겨 위장에
열이 발생하고 두통 현기증 등이 생기며, 입이 자주 마르고, 중완에 불쾌감과 하복부에
가스가 자주 차면서 변이 불리했다. 등 부위의 비수, 위수에 압통감과 불쾌감을 호소했다.
③ 경락 진단기 진단 결과 설명
그래프 상에서 뚜렷하게 수족 경락에 불균형이 생겼고, 위경락의 항진이 두드러지며,
간경락도 항진되었으며, 특히 위 경락에 이상을 초래하여 소통이 되지 않으면
3형 고혈압이 된다.
<그래프 참조>
④ 주요 치료법
치료 한약은 비위 기능을 강화시키고 소통시키는 인위단(人胃丹)을 복용한다.
침법은 고혈압 상통침법(相通鍼法)을 2일에 1회 사용한다.
고혈압의 치료를 위하여 개발된 고혈압 붙임이를 10일간 붙인다.
신 방광 수혈과 기타 수혈에 고혈압 독소 제거 요법을 10차례 한다.
3년 이상 된 대나무로 오전 오후 매일 10분 이상 용천혈과 강압점에 밟아서 보조 치료한다.
부항으로 배수혈에 방혈 요법을 10차례 시행한다.
중단전인 중완혈이나 족삼리혈 부위에 뜸을 5차례 시행한다.
⑤ 주요 운동 요법
기를 소통시키는 녹일심(鹿日心) 고혈압 경락 도인법 실시.
⑥ 치료 경과
본인 스스로가 심각성을 받아들이고 당장에 술을 끊겠다고 하였다.
고혈압 지신단을 먹고, 붙임이를 부치고, 위 비수 부위에 독소 제거 요법을 실시한 후 7일부터 혈압이 변화가 시작되어 약 5개월 정도 치료하여 혈압이 정상이 되고, 전반적인 자각 증상도
많이 호전되었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15
. 고혈압 패턴별 임상사례
4-4. 혈액 순환 장애로 생긴 4형 고혈압
1) 원인
어혈이나 빈혈 등과 생체 에너지의 저하로 인한 혈액순환장애로 발생. 小腸, 三焦, 大腸 경락인 木局의 항진이 주로 보이며 생체에너지가 아래에서 소통이 안 되면 4형 고혈압이 생긴다.
手陽經의 氣가 上昇이 안 되어서 주로 발생하며 陰經/陽經과 手經/足經, 左經/右經, 相通經
순서로 불균형이 주로 보인다.
배수혈에 이상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여성은 주로 어혈이나 빈혈,
남성은 양적인 생체에너지의 저하에 의해서 많이 발생한다.
전체의 20% 정도가 4형이다.
2) 주로 나타나는 사람
과거에 큰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거나 수혈을 많이 받은 사람,
교통사고나 타박상을 심하게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
산후 부조리한 여성이나 평소 생리불순과 생리통이 심한 사람,
평소 추위를 많이 느끼는 사람, 성기능이 많이 약해지거나 양기(陽氣)가 많이 떨어지거나
산증(疝症)이 심한 사람.
3) 주요 증상
주 증상은 머리가 은은하게 아프며,
현기증과 구토 증상이 자주 생기며,
얼굴이 자주 상기되고,
다리가 아주 차며,
어깨 결림이 심하게 나타나며,
입술과 혀가 검푸르며, 얼굴색이 검푸르고,
얼굴색에 윤기가 없으며,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으며,
다리에 정맥류가 있으며,
변비 증상, 발기불능, 성기능 저하가 심하게 나타난다.
4) 주요 치료법
치료 한약은 기혈을 강화하고, 소통이 잘 되게 하는 선몽단(仙夢丹)을 복용한다.
침법은 기혈이 잘 상승·소통되도록 특별하게 만들어진 고혈압 상통침법(相通鍼法)을 사용한다. 고혈압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고혈압 붙임이를 붙인다.
소장 삼초 대장 경락과 기타 수혈에 고혈압 독소제거 요법을 한다.
3년 이상 된 대나무로 증상에 맞게 용천혈과 강압점, 실면점에 밟아서 보조 치료한다.
부항과 뜸으로 방혈요법과 온구요법을 시행한다.
5) 주요 운동 요법
기를 소통시키는 녹일심(鹿日心=사슴처럼 중심으로 서서, 태양 같은 무한한 마음으로, 구름을 헤치듯이 기를 상통시키는 동작) 고혈압 경락 도인법을 실시한다.
기를 올리는 산석귀(山石龜=산처럼 견고하게 서서, 돌같이 단단한 마음으로, 거북이가 물에서 올라오듯이 기를 올리는 동작) 고혈압 경락 도인법을 실시한다.
전체의 기를 소통시키는 경락 도인 태극권도 실시한다.
6) 임상사례 - 산후 부조리 후에 어혈로 생긴 4형 고혈압
① 원인과 성격
45세의 주부이며, 2명의 아이를 출산하였는데 산후 조리가 거의 안 되어 혈액 순환 장애로
고혈압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첫 애를 가지고는 고부간의 갈등과 남편의 이해 부족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우울증이
생긴 상태에서 분만하면서 찬 기운에 자궁이 상하였고,
둘째 아기도 연년생으로 출산하면서 산후 부조리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고혈압이
생긴 것으로 판단되었다. 혈압은 150/100mmHg로 혈압약 2종류를 8년 전부터 정신신경과
약과 함께 복용 중이었다.
선천적으로 위장과 원기가 약하고, 몸이 전반적으로 냉한 체질. 내성적, 소심, 예민한 성격이며, 심한 화병을 가지고 있었다. 정서적인 불안이 심하고 안정이 안 되는 성격.
② 주요 증상
불면, 두통, 두중, 현기증, 손발 저림, 심계, 정충, 소화불량, 변비,
생리통과 냉대하 심함. 성교통, 불감증, 요통, 입이 자주 마르고,
중완에 불쾌감과 하복부에 가스가 자주 차고,
하복부 전반에 압통감과 불쾌감, 소장 삼초 대장수에 압통감이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상열하냉(上熱下冷)한 증상.
③ 경락 진단기 진단 결과 설명
그래프 상에서 뚜렷하게 음양 경락이 1:1.65로 불균형이 생겼고,
삼초 대장 위경락의 항진이 두드러지며,
비 방광 경락이 저하되어 冷하고 濕한 기운이 작용하고 있으며,
폐 심포 심 경락도 저하되어 전반적으로 혈액순환 장애로 나타난 4형 고혈압이 된다.
<그래프 참조>
④ 주요 치료법
선몽단 복용, 고혈압 상통침법 3일에 1회,
고혈압 붙임이 1차 9일간 붙임,
소장 삼초 대장 경락과 기타 수혈에 고혈압 독소 제거 9차례 실시,
3년 이상 된 대나무로 오전 오후 매일 30분 이상 용천혈과 강압점에 밟아서 보조 치료.
부항으로 배수혈에 방혈 요법 9차례,
하단전인 관원혈 부위에 뜸 9차례 시행.
⑤ 주요 운동 요법
기를 소통시키는 녹일심(鹿日心) 고혈압 경락 도인법, 기를 올리는 산석귀(山石龜) 고혈압
경락 도인법 실시. 전체의 기를 소통시키는 경락 도인 태극권 실시.
⑥ 치료 경과
본인 스스로 산후 부조리의 문제점을 받아들이고,
매일 집에서 하복부에 뜸을 100일간 하기로 약속함.
선몽단 복용, 붙임이 첩부,
소장 삼초 대장 부위에 독소 제거 요법 실시 후 혈압 변화 시작.
약 4개월 정도 치료 후 혈압이 정상으로 되고, 전반적인 증상도 많이 호전됨.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16
. 고혈압 패턴별 임상사례
4-5. 고혈압이 있으면서 마비 가능성이 높은 그래프
1) 4형 고혈압 패턴이면서 좌우 교차점이 1개인 경우<그래프① 참조>
경락 진단기 진단 결과 설명 : 그래프 상에서 수족 경락이 1.4:1, 좌우 경락이 1:1.39로
불균형이 생겼고 소장, 삼초, 대장 경락의 항진이 두드러지며, 좌우 경락 간의 교차점이
1개이므로 마비증상이 심하거나 마비의 가능성이 높은 그래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비 경락과 방광 경락이 저하되어 하지의 흐름이 불리하고 전반적인 혈액 순환 장애로
나타난 4형 고혈압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2) 2형 고혈압 패턴이면서 좌우 교차점이 1개인 경우<그래프② 참조>
경락 진단기 진단 결과 설명 : 그래프 상에서 좌우 경락의 교차점이 1개이므로 마비 증상이
심하거나 마비의 가능성이 높은 그래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비경락과 담 경락이 저하되어 하지의 흐름과 원기나 면역 기능이 저하 되고 그래프
상에서 뚜렷한 구분이 안 되지만 과로로 인하여 생기는 2형 고혈압의 패턴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3) 3형 고혈압 패턴이면서 좌우 교차점이 1개인 경우<그래프③ 참조>
경락 진단기 진단 결과 설명 : 그래프 상에서 수족 경락, 음양 경락, 좌우 경락의 불균형과
좌우 경락의 교차점이 1개이므로 마비의 가능성이 높은 그래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위, 담 경락이 저하되어 하지의 흐름과 원기나 면역 기능이 저하 되고 전반적인 그래프
상에서 음식과 과음으로 인하여 생기는 3형 고혈압의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4) 2형과 1형 고혈압 패턴이면서 좌우 교차점이 1개인 경우<그래프④ 참조>
경락 진단기 진단 결과 설명 : 그래프 상에서 수족 경락, 상통 경락, 좌우 경락의 불균형과
좌우 경락의 교차점이 1개이므로 마비의 가능성이 높은 그래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간 경락이 저하되고, 심 심포 폐 경락이 항진되어 있고 전반적인 그래프 상에서는
과로로 인하여 생기는 2형 고혈압의 패턴과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오는 1형 패턴을
같이 나타내고 있다.
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17·끝
4. 고혈압 패턴별 임상사례
4-6. 1형 2형 3형 4형 고혈압 패턴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그래프
1) 1형 2형 3형 4형 고혈압의 복합 그래프 <그래프① 참조>
경락 진단기 진단 결과 설명 : 그래프 상에서 수족, 음양, 상통, 좌우 경락의 불균형과 좌우
경락의 교차점이 1개이므로 마비의 가능성이 높은 그래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비 신 담 심포 경락이 저하되고 삼초, 대장 경락이 항진되어 있다.
전반적인 그래프 상에서는 혈액 순환 장애의 4형 고혈압 패턴이 가장 강하면서 1 2 3형의
패턴도 같이 나타내고 있다.
2) 3형과 2형의 고혈압의 복합 그래프 <그래프 생략>
경락 진단기 진단 결과 설명 : 그래프 상에서 수족, 음양 경락의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방광 삼초 비 신 담 경락이 저하되고 간 위 심포, 소장 경락이 항진되어 있다.
전반적인 그래프 상에서는 음식의 무절제서 오는 3형 고혈압 패턴이 가장 강하고,
2형 고혈압의 패턴도 같이 나타내고 있다.
3) 2형과 3형의 고혈압의 복합 그래프 <그래프② 참조>
경락 진단기 진단 결과 설명 : 그래프 상에서 상통 경락의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폐 심포 심 경락은 저하, 소장 삼초 대장 경락은 항진, 비 간 신 경락은 항진,
방광 담 위 경락은 저하로 높고 낮고를 반복하고 있다.
전반적인 그래프 상에서는 1 2 3 4형 고혈압의 패턴을 모두 나타내고 있다.
4) 1형 2형 4형 고혈압의 복합 그래프 <그래프 생략>
경락 진단기 진단 결과 설명 : 그래프 상에서 음양, 상통 경락의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비 소장 삼초 대장의 경락이 저하되고 심포 간 위 신 경락이 항진되어 있다.
전반적인 그래프 상에서는 소장 삼초 대장 경락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있어서 혈액순환
장애에서 오는 4형 고혈압 패턴이 가장 강하고, 2형 3형 1형 순서로
고혈압의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5. 연재를 끝내며
고혈압으로부터 해방되려면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잘못된 Life Style를 개선해야 하며, 의사들은 그 사람의 Life Style를 개선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와주고, 원인을 밝혀내어 근본 치료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사실은 고혈압뿐만 아니라 성인병이라는 일컫는 질병들은 단순히 국소적인 문제로 오는
질병이 아니다. 국소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그런 방법은 일시적으로
개선은 될지 모르나 근본적인 치유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한의학의 특징 중 하나인 證을 통하여 병의 원인을 알고, 원인을 치료하면 병은 근본적으로
치료되므로 한의학의 특징을 이용하면 기존의 대증요법인 아닌 근치도 가능할 수 있다.
21세기는 고령화 사회이다.
치료보다는 豫防과 養生을 강조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과 질병 치료에 관한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
즉 20세기가 ‘기계론적’ ‘원자론적’ ‘치료 위주의 시대’ 였다면,
21세기는 ‘전체론적’ ‘생태학적’ ‘예방과 양생 위주의 시대’ 변하고 있는 것이다.
<끝>
위험한 의학
의사가 된 후에야 알게 된 현명한 치료
저자: 김진목[부산의대졸 신경외과전문의]
없는 병도 만드는 세상[83페이지~88페이지 중에서 발췌]
오늘날 의료계는 ‘없는 병도 만들 만큼’ 의료상업주의가 팽배해 있다.
질병이 생물학적이거나 심리학적인 현상에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관련 집단이 체결한 합의에 기초해 새로운 질병이 탄생하고 의료계는 질병의 정의를 확장하여 수요를 창출해 왔다.
협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 질병의 진단범위를 확대하여 환자를 늘려온 것이다.
고혈압을 예로 들어보자.
독일의 경우 최고혈압 160이상 최저혈압 100이상을 1994년에 최고혈압 140이상 최저혈압
90이상으로 바꿈으로 인하여 하룻밤 사이에 고혈압환자가 세배나 늘어났다.
독일의 의학전문 저널리스트 외르크블레흐는 “고혈압 진단의 새로운 수치를 권고한 고혈압퇴치연맹은 회원 20명이 후원자였는데 이들은 모두 제약회사 직원들이었다”고 한다.
이와같은 기준의 변경으로 환자의 수를 늘리는 현상은 1994년의 독일의 경우외에도 미국(1972년), 일본(2000년)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혈압이 환경과 심리상태에 따라 변한다는 현실적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현대의학은 환자만 늘리고 있다. 그리고 혈압이 조금 높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건강한 이들에게 어김없이 혈압강하제를 처방하고 병원에 계속 오게 하여 평생동안 일시적인 증상완화제에 불과할 뿐 오히려 그 부작용의 위험성이 큰 혈압약을 먹게 만든다.
현재 고혈압에 쓰이는 약으로는 소변을 촉진하는 ‘이뇨제’, 자율신경을 통해 심장과 혈관으로 내려가는 아드레날린성 자극을 차단해서 심장이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는 것을 막는‘베타차단제’, 좁아진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혈관확장제인 ‘알파차단제’,
동맥수축에 필요한 칼슘이 세포로 들어가는 통로를 차단해서 혈관수축을 막는 ‘칼슘길항제’, 혈관수축적 작용을 가진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ACE억제제‘, 안지오텐신II길항제, 교감신경차단제, 전환효소억제제,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등 아주 다양하다.
이뇨제는 신장에 작용해 나트륨과 수분의 배설을 촉진하고 혈액량을 줄여서 혈관의 저항성을 떨어뜨려 혈압을 낮춘다. 혈압강하에는 일시적인 효과를 보겠지만 이뇨제를 계속 복용하면 순환장애라는 새로운 병을 얻게 되는데,
즉 수분배설로 신장기능이 약화되고 탈수현상을 일으켜 혈액의 점성이 높아져 끈적끈적해지므로 순환장애가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눈에서는 안방수의 배출이 원활치 않아 안압상승으로 녹내장이 발생되고, 신장에서는 혈액여과작용과 오줌생산이 원활치 않아 신부전이 일어난다.
나아가서 칼륨결핍과 영양손실을 부추기고 발기부전, 치매, 중풍 등을 일으키는 위험성이 있다.
오늘날 혈압약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칼슘길항제는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은 내리지만 심장의 근력을 약화시켜서 심부전을 일으키기도 하고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게 하며,
변비 속쓰림 안면홍조 등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