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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8만 시간, '새로운 나'를 찾은 사람들을 만나다
金成官 황금웃음
2013. 1. 1. 20:53
은퇴 후 8만 시간, '새로운 나'를 찾은 사람들을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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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구글)
한국인은 은퇴 전까지 통상 8만 시간 정도를 일합니다. 그리고, 60세 정년 퇴직 이후 80세까지 8만 시간의 여유시간을 가집니다. 은퇴 후 8만 시간이라는 이 소중한 시간이 더 충만한 행복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은퇴 후 자신의 미래를 직접 디자인 해보는 '8만 시간 디자인 공모전' 이 10월 중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13일, 국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응모된 약 500여편의 작품 중 총 28편에 대한 시상식이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행사는 국민연금공단 노후설계강사 강석기 차장님의 '100세 시대! 준비된 노후!' 를 특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좀 더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대책을 세워두어야 하는 지에 대해 꼼꼼히 살펴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강사님은 노후대비를 위한 재무관리 방법 4가지를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강의 이후에는 공단 업무이사님의 축사 및 수상작 시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에세이와 사진 분야별로 대상 1편, 최우수상 3편, 우수상 10편씩 총 28편에 대한 수상이 이루어진 뒤, 대상 수상자들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수상자들의 모습) 에세이 부문에서는 젊어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이나 은퇴 후 앞으로 하고 싶은 일 등을 구체적으로 잘 녹여 담은 작품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284편의 에세이 중 대상자 백만기 님의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라는 작품을 포함한 14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대상 수상자인 백만기 님은 은퇴 후에도 사물놀이며 호스피스 교육을 받고 지역 라디오 DJ를 하는 등 보람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는 분입니다. 이 날, 백만기 님은 영국의 한 시니어 대학의 '나의 지식이 어떤 사람에게 필요하고 또 다른 사람의 지식은 나에게 필요하다'라는 교육원리에 착안한 '한국형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시니어 학교'에 대한 자신의 꿈을 설명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마을회관 창평청춘밴드 활동, 드라마 대본쓰기 등 '8시간은 휴식, 8시간은 생산, 8시간은 창조'하는 구체적인 일상을 소개한 김옥희 님의 '8만 가지 보람과 행복'이라는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 (에세이 부문 대상, 수상자 백만기 님이 에세이를 소개하는 모습) 이후, 사진 부문 대상 수상자 권용선 님은 '인생 2막의 인연' 이라는 제목의 평균 나이 64세의 국내 최고령 노노(No- 老 ) 야구단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차분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나이를 잊고 야구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는 백발의 야구단의 모습은 시상식 참석자 모두에게 액티브 시니어의 힘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사진 속 주인공인 노노 야구단 단원 분들이 시상식에 참석해 주셔서 모든 참석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 (사진 부문 대상, 수상자 권용선 님의 모습)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경제활동을 하는 모습을 담은 차영주 님의 작품 '어르신, 커피 달인을 꿈꾸다', 사회적 기업인 두부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자원봉사도 실천하는 고령자분들의 모습을 담은 장재학 님의 '일하는 즐거움', 스마트폰에 푹 빠지며 손자와의 관계가 돈독해진 할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이명현 님의 작품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행복한 노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최우수상 작품들 : 어르신, 커피달인을 꿈꾸다 / 일하는 즐거움 / 내가 제일 잘 나가)
이외에도 수상자의 남다른 8만 시간을 잘 디자인한 작품들을 인사동 쌈지길 4층에서 24일까지 전시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8만 시간을 디자인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인사동 쌈지길 4층 전시 장면) (출처 : 국민연금 홍보카페 대학생 기자 김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