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세상살이에 불평불만을 가지고 남을 미워하며 괴로움에 시달리는 사람은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입니다. 슬퍼하고 외로워하고 방황하는 것도 자기 자신을 하찮게 여기는 것입니다.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남으로부터 내가 사랑받는 길이고 내가 남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출발점입니다.
남을 좋아하면 내가 즐겁고 남을 사랑하면 내가 기쁘고 남을 이해하면 내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이 모두가 나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밥 먹고 살죠.>
요즘 학교를 졸업하고도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한테 기대어 사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스물아홉살 젊은이가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질문했어요. 부모님 지원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걸 공부해서 앞으로 뭘 하고 살아야 될지 막막하대요.
뭘 하고 살긴 밥 먹고 살죠. 스무살이 넘으면 자기 생존을 자기가 책임져야 돼요. 집에서 우선 나오세요. 그리고 파출부를 하든 무엇을 하든 직장을 구해서 자기 밥벌이를 해야 돼요. 남이 주는 밥 먹는 것은 안 돼요.
또 영어는 공부가 아니에요. 그냥 말 배우는 거죠. 두 살, 세 살 짜리 아이가 엄마 따라서 말 배울 때 공부한다고 안 합니다. 말 배운다고 그러지. 그런데 스물아홉이나 먹고 아직 말만 배우고 있어요? 엄마가 해 주는 밥 먹고, 엄마가 주는 돈 쓰고, 말만 배우고 있어요?
말은 일하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부모한테 의지하지 말고 자신을 책임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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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는 마음>
<ㄷㄹ<ㅁㄴㅇㄹ
나와 아무런 관계없는 장애인도 돌보고 봉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물며 서로 자식 낳고 한 이불 덮고 자는 남편을 돌보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돌본다는 마음으로 산다면 아무리 못마땅하고 부족한 남편이라도 같이 못 살 이유가 없습니다
<아들의 일기장>
엄마가 우연히 아들의 일기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 아들이 어떤 생각, 어떤 마음으로 지내는지 엄마로써 궁금했겠죠. 그런데 엄마는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일기장에 엄마에 대한 욕이 가득했던 겁니다. 설마 아들이 엄마 욕을 하고 있을 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으니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그리고 저한테 이런 아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심각하게 질문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왜 남의 일기를 훔쳐봐요? 남의 일기는 절대로 보는 게 아닙니다."
어느 날 내 의도와 관계없이 생긴 사건 때문에 상처를 입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을 끊임없이 되새기는 것은 자기가 자기를 헤치는 어리석인 짓입니다.
제1의 화살을 맞을지언정 제2의 화살은 맞지 말아야 합니다
돈이 얼마나 있으면 부자일까요?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고 부모, 형제끼리 싸우는 재벌들을 봅니다.
이렇게 가진 것이 아무리 많아도 만족할 줄 모르면 거지요, 만족하면 부자입니다.
내가 부자로 사는 법은 만족할 줄 아는 것입니다.
갈등은 왜 생길까요?
사람은 생각이 서로 다릅니다. 그런데 내가 옳고 당신이 틀렸다고 생각하니까 갈등이 생깁니다. 그럴 때 '이 갈등을 어떻게 없앨까?' 고민하지 말고 '생각이 다른데 내가 옳다고 고집했구나.'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면 됩니다.
자식을 낳아서 스무살까지 키우는 것은 부모의 의무입니다. 소도 닭도 자연의 섭리대로 새끼를 돌보죠. 그러나 성인이 됐는데도 자식을 돌보는 것은 이 섭리에 어긋납니다. 자식한테도 부모한테도 도움이 안 됩니다. 죽을 때까지 자식을 책임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릴때는 사랑으로 키우되 자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2012. 8. 17(제7호)
설악산을 좋아할 때는 실망이 없습니다. 동해바다를 좋아할 때도 실망이 없습니다. 산이나 바다에 바라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가없는 사랑을 부모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부모조차도 자식이 뜻대로 안 되면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라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어떤 행위를 할 때 꼭 대가를 바랍니다. 이것이 미움과 괴로움의 원인입니다. 내가 괴롭지 않으려면 이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하면 됩니다. 다만 내가 좋아서 할 뿐입니다.
2012. 8. 27
사람들은 천당에 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런데 천당에 가면 행복할까요?
괴로운 사람은 어디를 가도 괴로워하고 불평하는 사람은 어디를 가도 불평합니다.
즉 천당과 지옥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내 마음이 행복하면 천당이고 내 마음이 괴로우면 지옥입니다.
2012. 10. 1
<새로운 100년>
어느 시대나 다 중요하고 또 시대마다 지금이 위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보면 특별히 어떤 분기점이 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도 살펴보면 고려 말 원나라가 쇠약해지면서 명나라가 일어난 시기, 명나라가 쇠퇴하고 오랑캐라 부르던 청나라가 일어난 시기, 청나라가 세력을 잃고 우리가 무시하던 일본이 새롭게 도약한 시기 등이 그렇습니다.
이때 우리는 시대적 변화를 읽지 못해서 병자호란과 일제 식민지, 분단과 전쟁 같은 큰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이 고난의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대를 정확하게 읽어야 합니다. 미국이 후퇴하면서 중국이 부상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은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이 결정될 것입니다.
<밥 먹고 살죠.>
요즘 학교를 졸업하고도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한테 기대어 사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스물아홉살 젊은이가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질문했어요. 부모님 지원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걸 공부해서 앞으로 뭘 하고 살아야 될지 막막하대요.
뭘 하고 살긴 밥 먹고 살죠. 스무살이 넘으면 자기 생존을 자기가 책임져야 돼요. 집에서 우선 나오세요. 그리고 파출부를 하든 무엇을 하든 직장을 구해서 자기 밥벌이를 해야 돼요. 남이 주는 밥 먹는 것은 안 돼요.
또 영어는 공부가 아니에요. 그냥 말 배우는 거죠. 두 살, 세 살 짜리 아이가 엄마 따라서 말 배울 때 공부한다고 안 합니다. 말 배운다고 그러지. 그런데 스물아홉이나 먹고 아직 말만 배우고 있어요? 엄마가 해 주는 밥 먹고, 엄마가 주는 돈 쓰고, 말만 배우고 있어요?
말은 일하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부모한테 의지하지 말고 자신을 책임지세요.
<남편의 화난 말투>
결혼한 지 14년 된 여자 분이 울먹이면서 질문을 했어요.
"처음에는 안 싸웠는데 살다보니 싸움이 잦아졌어요. 신랑이 성격도 급하고 말투도 안 좋아요. 특히 가족한테 화난 것처럼 말을 해요. 참으려고 하는데도 마음이 많이 아파요."
"어떻게 말하는지 흉내 내 봐요. 출근할 때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면 뭐라고 해요?" "갔다 오지 안 올까봐?"
"남편 고향이 경상도죠? 그쪽 말투가 그래요.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잖아요. 누가 더 좋아서 결혼했어요?"
"남편이 더 좋아한 것 같아요."
"그런데 행복은 내가 좋아할 때 생겨요. 내가 덜 좋아하니까 그래요. 내가 산을 보고 좋아하면 행복이 오고, 꽃을 보고 좋아하면 행복이 오죠. 남편이 나를 안 좋아해서 행복이 안 오는 게 아니라, 내가 덜 좋아해서 그래요. 그런 말투를 들어도 좋게 보면 좋은 거예요. 그런 말투를 재미있게 들어봐요. 남편 자꾸 미워하면 안 좋은 일이 생겨요. 그러니까 남편한테 당신은 훌륭합니다. 이렇게 기도해 보세요."
<오늘도 살아있구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아 오늘도 살아있구나' 하고 살아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두 다리가 있어 걸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두 손이 있어서 뭔가 만질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이처럼 자신의 일상 속에 주어진 조건들에 대해서 만족한다면 인생은 행복해집니다.
부모님이 계시는 것에 만족하면 바로 그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고, 두 눈이 있어서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에 만족하면 두 눈이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처럼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곧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