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成官 황금웃음
2012. 2. 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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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경님
덕유산의 설경
당신은 좋운 친구입니다
머슴의 본명
미국의 남북전쟁이 터지기 몇 해 전의 일이다.
오하이오 주의 대농 부호인
테일러(Worthy Tailor) 씨 농장에 한 거지 소년이 굴러들었다.
17살의 짐이었다.
일손도 모자라는 데다가
소년의 눈에는 총기가 서려있었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이 집에서는 그를 머슴으로 고용했다.
그러나 3년 뒤,
자기의 외동딸과 짐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테일러 씨는
몹시 노하여 짐을 빈손으로 때려서 내쫓았다.
아무리 눈에 총기가 있다고 하드라도
자기 외동딸을 머슴과 사귀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후 35년이 지나 낡은 창고를 헐다가
짐의 보따리를 발견했는데 한 권의 책 속에서 그의 본명을 찾았다.
- James A. Garfield - . . . 현직(그 당시) 미국대통령 이름이었다.
그 동안 짐은 히람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육군 소장을 거쳐 하원의원에 여덟 번 피선된 후 백악관을 차지한 것이다.
테일러씨는 대통령의 장인이 될 길을
스스로 막아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옮긴 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