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히지 않으려고 열심히 피해 다닌다. 긴장상태의 물고기는 죽지 않고 오래 살아 남는 것이다
물고기가 수족관 내에서 일찍 죽는 것은 태만하고 긴장이 풀어져있고 제 맘대로 놀다 보니 운동량도 떨어져 일찍 죽는 것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아내가 있으면 항상 움직여야 하고 긴장을 하게 된다. 온 세상에 어떤 남편이라도 아내 때문에 긴장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아내를 가진 남자는 평생을 긴장하며 항상 움직일 태세가 되어 있다. 나태해질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 결과 남편들은 수명이 늘어난다.
혼자사는 남자들은 긴장이 없다. 출동할 태세도 필요없다. 아무 때나 저 좋을 때 움직이면 그만이다.
하지만 아내가 있으면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게으름을 피우거나, 한 눈을 팔거나 술을 많이 먹거나 양말을 벗어서 아무 데나 던지거나, 늦잠을 자거나... 여하튼 일거수 일투족에 조심하지 않으면 아내의 잔소리는 바로 퍼부어진다. 그러면 남편은 긴장하고 거기에 반응하고, 즉시 복종하여야한다.
어쨌던 아내들은 게으르고, 편안해 지려고 하는 남편들을 가만두지 않는 수족관의 상어 역할을 톡톡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