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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마음으로

金成官 황금웃음 2010. 12. 4. 05:12

 

박승원의아침을 여는 1 독서’ - 414 (2010/09/17)

 

<넉넉한 마음으로>

 

웃음이란 넉넉한 사람의 마음에 깃드는 행복의 소리이다.

웃음은 빙산도 녹인다는 말이 있다.

썰렁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한바탕 웃음으로 반전시킬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되려면 유머를 던지는 사람이나 유머를 듣는 사람이나

모두 넉넉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웃음이라는 것도 먹고 살기 힘들면 나오지 않는다.

예부터 아무리 먹고 살기 힘들지라도

넉넉한 마음을 잃지 않는 집에서만 웃음소리가 새어나오는 것이다.

(김진배,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에서)

 

*****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밝은 보름달과 같이 가족과 함께하는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되세요.’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행복이 풍성한 명절 보내세요.’

추석이 다가오면서 받은 문자메시지들을 보고 있자니

추석 인사에 빠지지 않고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단어들이 보입니다.

보름달’, ‘풍성하다’, ‘넉넉하다등의 단어가 그것입니다.

하늘에 둥실 떠오르는 둥근 달처럼

모진 비바람을 겪고도 꿋꿋하게 살아남은 곡식과 열매들처럼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여겨지는 날이 추석이기 때문인 같습니다.

 

넉넉한 마음이란 어떤 마음일까 생각해 봅니다.

마음이 넉넉하다는 것은 수확되는 곡식의 양이 많아서 느끼는 감정만은 아닙니다.

돈이나 물질이 차고 넘쳐 느끼는 마음도 아닙니다.

지위의 높고 낮음에 따라 변동되는 마음도 아닙니다.

넉넉한 마음이란 자신의 마음 씀씀이의 크기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이 마음껏 베풀 있는 크기의 마음이라면 넉넉한 마음이고,

나누고 베풀지 못할 정도의 마음이라면 궁색한 마음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직 남에게 베풀 여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이 너무 부족하여 혼자 살기도 빠듯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신은 아직 가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지고 남아 흐르는 것이 있으면 남을 생각할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음은 자신이 쓰는 만큼 쌓입니다.

자신이 마음의 종류와 크기만큼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마음을 쓰면 사랑이 자신의 마음에 쌓이고,

증오하는 마음을 쓰면 자신의 마음 창고에 증오가 쌓입니다.

자신이 나누는 마음을 주면, 자신도 남들로부터 나누는 마음을 받습니다.

자신이 남에게 주는 마음을 끊으면, 남들로부터 오는 마음도 끊깁니다.

마음은 쓰는 만큼 돌아오는 캐시백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가오는 추석은 정말 넉넉해졌으면 합니다.

크고 작든 자신의 마음에 사람과의 , 고향과의 정을 가득 담았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사람에게 다가가고, 고향을 그리워하며 달려갔으면 합니다.

지금 바빠서 다음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행복을 나누면 자신에게 행복도다음에오게 됩니다.

먹고 살기에 힘들다고 웃음을 잃고 행복을 쌓지 않으면

자신에게는 결코 웃음이 돌아오지 않고 행복이 쌓이지 않습니다.

 

마음의 창고에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썩어가고,

미움과 불평의 곰팡이가 피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하는 아침입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나누고 비워 다시 나를 채우는 계획도 세우는 오늘입니다.